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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1위 BYD 회장 “자율주행 2~3년이면 된다”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왕촨푸 회장이 자동차의 자율주행화가 향후 2~3년 안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3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왕촨푸 회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에서 "전기차의 후반전 변혁 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고, 대략 2~3년만 있으면 될 것"이라며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변화도 2년이면 됐다"고 했다.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은 중국 업계 주요 기업과 당국자, 전문가들이 모이는 행사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전환을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경쟁의 ‘전반전’, 자율주행 등 첨단화를 ‘후반전’에 비유해 왔다. 전기차에서 승기를 잡았고 다음 단계인 자율주행에서 주도권도 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BYD는 신에너지차의 시장 비중이 10% 문턱을 넘으면 ‘급속 보급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고 주장해왔는데, ‘10% 문턱’은 스마트 주행의 보급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차이신은 설명했다.왕촨푸 회장은 "중국 신에너지차 기술과 제품, 산업망은 세계를 3~5년 선도하고 있고 중국 자동차기업들은 응당 이 ‘기회의 창’ 시기를 잘 붙잡아야 한다"고 했다. BYD는 지난해 매출이 재작년 대비 29% 오른 1070억 달러(약 157조3970억 원)로, 980억 달러(약 144조1580억 원)를 기록한 테슬라를 처음 제쳤다.전기차 판매량에서도 압도적이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BYD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43.4% 증가한 413만7000대였다. 같은 기간 1.1% 역성장한 테슬라(178만9000대)보다 두 배 이상 많이 판매한 것이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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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폭스바겐 SUV ‘티구안’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한국앤컴퍼니그룹 산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독일 폭스바겐의 대표 SUV인 ‘티구안’ 3세대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티구안에 장착되는 타이어는 ‘벤투스 에보 SUV’다. 벤투스 에보 SUV는 뛰어난 주행 성능, 정숙성을 고루 겸비한 SUV 전용 제품이라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특히 최적 트레드(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표면) 설계뿐만 아니라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최적 컴파운드(타이어의 다양한 원재료가 섞인 혼합물)를 채택해 특정 성능이 향상되면 다른 성능이 저하되는 이른바 ‘트레이드 오프(Trade-Off)’ 현상을 극복한 점이 특징이다.무엇보다 고성능 배수 설계로 빗길 주행 안정성을 높였고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해 마른 노면 제동력도 한층 강화했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년 간 폭스바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 기술이 집약된 신차용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부품 선정에 엄격한 폭스바겐이 제시하는 까다로운 기술 요건을 모두 충족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벤투스 에보 SUV는 티구안 차량에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5개 규격으로 공급된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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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페루에 관용차 공급 확대 및 기술 협력 나선다 KG모빌리티(KGM)가 페루에 관용 차량을 확대하고 기술 협력을 위해 글로벌 전문 무역 상사인 STX 및 페루 육군 산하 국영기업 FAM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26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 초시카 시에 위치한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황기영 KGM 대표이사와 김성남 STX 본부장, 자파타 FAME S.A.C 대표 등이 참석했다.KGM은 이번 MOU를 통해 무쏘 스포츠(현지명 무쏘) 공급과 함께 페루 현지 제품 생산 및 요구사항 대응을 위한 기술 지원을 하게 된다. KGM은 앞으로 렉스턴 등 차종 추가는 물론 다음 달 페루 현지 공장이 완공되면 중앙과 지방 정부의 치안 유지용 관용차 등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KGM은 지난해 페루에 관용차용으로 무쏘 스포츠 400대를 공급했다. 올해는 물량을 약 2000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9월 페루 육군 관계자와 STX 일행이 경기 평택시 KGM 평택공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생산 라인 투어를 하고, 무쏘 스포츠를 시승하기도 했다.KGM의 무쏘 스포츠, 렉스턴은 이미 영국 도로교통공사와 소방구조국, 불가리아 국민재난안전청, 페루 경찰 등에 관용차로 공급된 바 있다.특히 무쏘 스포츠는 국내외 시장에서 제품력과 시장성을 인정 받고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호주 유력 온라인 자동차 매체인 ‘드라이브(Drive)’ 로부터 2년 연속 최고의 픽업(COTY 2025)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영국 자동차 전문지 ‘왓 카(What Car)’로부터 ‘최고의 적재능력 픽업’ 에 선정된 바 있다.KGM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무쏘 스포츠가 지난해 페루 관용차 공급에 이어 이번 MOU를 통해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렉스턴 등 차종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페루 시장 공급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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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닛산·지프 출신 정우곤 영업·마케팅본부장 선임 르노코리아는 정우곤 신임 영업·마케팅 본부장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정 신임 본부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경제학·동아시아지역학을 전공했고 로욜라마리마운트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그는 일본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니티’를 거쳐 스텔란티스 그룹에서는 지프, 알파 로메오 등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영업·유통 네트워크 구축을 맡아왔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번 정 본부장 영입은 르노코리아의 영업·마케팅 부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르노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국내외 시장 입지 확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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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SW 브랜드 ‘플레오스’ 공개…“모빌리티 테크기업 전환” 현대자동차그룹이 28일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브랜드인 ‘플레오스(Pleos)’를 선보이며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했다.현대차그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플레오스 25’를 열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 현황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반 앱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발표했다.플레오스는 더 많다는 뜻의 라틴어 ‘Pleo’와 운영체제 약자인 ‘OS’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이 담겨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플레오스는 차량 제어 운영 체제 ‘플레오스 비히클 OS(Pleos Vehicle OS)’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를 큰 축으로 한다.플레오스 비히클 OS는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하는 OS로, 전기·전자(E＆E) 시스템에 기반해 차량이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분리된 구조에서 제어기를 고성능 컴퓨터(HPVC)와 존 컨트롤러로 통합해 그 규모를 약 66％ 감축하고 차량 내 소프트웨어 유연성을 극대화했다.플레오스 커넥트는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모바일·차량 연결성을 강화하고 음성 어시스턴트 ‘글레오 에이아이(Gleo AI)’를 통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플레오스 커넥트는 내년 2분기 출시되는 신차부터 순차 적용되며 2030년까지 2000만 대가 넘는 차량에 탑재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이날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한 로드맵도 다양하게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차와 관련해선 2027년 말까지 레벨2+(플러스)를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카메라·레이더 기반 인식과 인공지능(AI) 딥러닝 구조 속에서 모델을 경량화하고 신경망처리장치(NPU)와 대규모 학습 인프라를 통해 성능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교통 약자, 지방 소멸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 ‘Next Urban Mobility Alliance’(NUMA)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수요 응답형 교통(DRT) 플랫폼 ‘셔클’, 교통약자 디바이스 ‘R1’(알원)을 중심으로 한국·유럽 정부 기관과 도시형 모빌리티 설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차량용 앱을 자유롭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오픈 생태계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도 공개됐다.이날 행사에는 구글, 네이버, 삼성전자, 쏘카, 우버, 유니티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여해 모바일 기반 서비스의 확장 방향성을 공유하기도 했다.송창현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E＆E 아키텍처와 OS, UX, AI, 파트너십 등 클라우드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발자, 파트너사, 지자체와 함께 개방형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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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기아 비즈’로 브랜드 개편 기아가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위블 비즈’를 ‘기아 비즈’로 브랜드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기아가 2021년 출시한 위블 비즈는 개인과 기업, 기관이 차량을 구독해 업무 시간에는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출퇴근 혹은 주말 레저용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차 공유 서비스다.기아 비즈는 기존의 위블 비즈와 동일한 서비스로 운영됨과 동시에 구독 가능한 차종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개편으로 기아 비즈가 별도의 브랜드에서 기아의 브랜드 체계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기아는 ‘기아 플렉스’와 ‘기아 렌터카’ 등 각각의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기아의 모빌리티 서비스 체계를 완성해 간다는 방침이다.2019년 6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차량 월 구독서비스 ‘기아 플렉스’는 차량 제품군과 운영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고차 구독형 상품 ‘라이트(Lite) 구독’을 출시해 선택지를 늘렸다.‘기아 렌터카’는 국내 유일의 완성차 제조사가 직접 운영하는 렌터카 서비스로 차량 상담부터 등록, 보험, 정비 등 전 과정을 기아가 책임지며 개인부터 법인까지 다양한 고객층에 맞춤형 상품과 재대여 위약금 면제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기아는 이번 브랜드 개편을 기념해 다음 달부터 6월까지 ‘기아 비즈-기아 플렉스-기아 렌터카’ 세 가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프로모션 기간 중 기아 비즈 주말 이용권을 3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으며 기아 비즈 고객이 기아 플렉스를 신규 구독하면 첫 달 구독료 5만 원 할인, 기아 렌터카 고객이 기아 플렉스 구독 시 첫 달 구독료 10만 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또한, 기아 렌터카 출고 대기 고객을 위해 대기 기간 중 기아 플렉스 차량을 추가 요금 없이 렌터카 계약료와 같은 요금으로 대차할 수 있도록 하고 기아 플렉스로 전기차를 이용한 고객이 기아 렌터카를 신규 계약할 경우 첫 달 대여료를 30만 원 할인해 주는 혜택도 마련했다.기아 관계자는 "기아 비즈로의 개편은 기아 브랜드 체계 내에서 고객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선사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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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정통 픽업 ‘타스만’ 적용 기술 선봬…“수중 도하 등 성능 확보·넉넉한 적재 공간” 기아가 첫 정통 픽업트럭인 ‘더 기아 타스만’ 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기아는 2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더 기아 타스만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타스만에 탑재된 기술을 공개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픽업 플랫폼 ▲도하 성능 ▲견고함과 활용성을 갖춘 적재 능력 등 정통 픽업의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 적용된 차체 설계에 대해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은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기아 타스만은 픽업의 특성을 구현한 차체 설계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타스만의 플랫폼은 두 개의 굵은 프레임이 크로스멤버로 연결된 형태의 이른바 ‘보디 온 프레임’ 구조가 적용돼 최대 700kg의 적재 중량과 3500kg의 견인 성능에 걸맞은 내구성을 확보했다. 보디 온 프레임 구조는 사다리 모양의 강철 프레임에 파워트레인과 차체를 얹는 방식으로 일반 승용차 대비 무거운 하중을 더욱 잘 버틸 수 있어 뛰어난 적재 능력과 높은 내구성, 뛰어난 험로 주행 성능을 구현하는 기반이 된다.타스만은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설계가 적용돼 252㎜의 높은 최저지상고를 확보했으며, 변속기와 배기계 부품, 연료탱크 등 주요 부품을 프레임 위에 배치해 험로 주행 시 손상되지 않도록 했다. 또 기아 최초로 에어인테이크 흡입구를 측면 펜더 내부 상단 950㎜ 높이에 위치시키고 흡입구의 방향 또한 차량 진행방향과 반대로 배치해 물을 건널 때 흡기구를 통해 엔진으로 물이 유입되는 상황을 방지함으로써 800㎜ 깊이의 물을 시속 7㎞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확보했다.타스만은 적재함의 크기와 강성을 최적화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적용해 적재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도 했다. 타스만의 적재함은 길이 1512㎜, 너비 1572㎜, 높이 540㎜로 약 1173ℓ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을 실을 수 있다. 휠하우스(축간거리) 간 너비는 1186㎜로 각 국가별 표준 팔레트 수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타스만은 적재함에 ▲목재를 끼워 적재 공간을 분할해 효율적으로 화물을 수납할 수 있게 해주는 디바이더 거치 홈 ▲적재 공간 손상을 방지해주는 베드 라이너 ▲베드 측면 조명 등이 적용돼 편의성은 물론 작업 효율성과 여가 활용성을 높였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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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 413만 대, 생산 경쟁력 지속적 침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미국 발(發) 관세전쟁, 중국 기업의 급성장으로 직격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생산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함께 노조 파업 등 불법행위에 대한 법원의 관대한 판결이 산업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 주최로 ‘자동차산업 생산경쟁력 향상 과제’를 주제로 열린 자동차모빌리티산업발전포럼에서는 이같은 제언이 나왔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전체 생산량은 약 413만 대로 최고 생산 수준을 기록한 2011년(약 466만 대)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전체 생산 차량 중 수출 물량 비중이 67%(약 278만 대)로 절대적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생산 여건 악화로 주요 기업들이 추가적인 공장 건설을 하지 않았고, 공장 폐쇄·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생산 능력이 위축됐다"며 "국내 생산량이 감소하고, 자동차 생산 순위도 2022년 5위에서 지난해 7위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자동차 업체들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은 절대적으로 적고, 매출액 대비 R&D 비중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자동차 산업은 미국의 관세 장벽, 주요국의 자국 생산을 우대하는 정책 등으로 더 낮은 비용으로 생산하지 않으면, 수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에서 절대적인 가격 경쟁력을 가진 중국의 등장도 변수"라고 했다.조 선임연구위원은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가 부상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한 막대한 투자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노동조건, 인력 수급, 각종 규제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인프라 등을 확충하며 국내에서의 조달도 중요한 생산 여건 중 하나로 국내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다"며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및 신산업 창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 프리미엄화 제품의 지속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동차 노조의 불법 행위에 대한 법원의 ‘면죄부’ 판결의 문제점도 제기됐다. 특히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의 불법 점거로 발생한 손해에 회사가 배상을 청구한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법원이 노조 측의 손을 들어준 판결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이정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형사재판에선 유죄를 선고하면서도, 민사재판에선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노조는 과거 수차례 현대차 공장을 불법 점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2014년 10월 울산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김 씨 등 노조원들은 이듬해인 2015년 7월 부산고법에서 야간 업무방해 혐의가 인정되는 등 유죄(벌금형)가 확정됐다. 노조 측은 2심 판결에 대해 상고하지 않았다.반면 민사 재판 결과는 이와 달랐다. 부산고법 민사6부(재판장 박운삼)는 최근 현대차가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및 노조원 김 씨 등을 상대로 불법 쟁의행위로 비롯된 손해를 배상하라며 낸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현대차 측의 청구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대차는 노조원들이 2012년 8월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울산공장 의장 라인 등을 강제로 멈춰 세워 "매출 감소와 고정비용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해 왔지만, 법원은 사측에 대한 노조의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이 교수는 "이번 판결로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자 구제와 책임자 추궁이 어려워지고, 향후 노조의 불법행위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불법점거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시 고정비 손해를 인정하지 않아 피해 기업의 자구 노력을 정당화하는 판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번 판결이 노조 측에 ‘위법 행위에도 책임 면제’라는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도록 정부가 별도의 지침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이지만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도 "이번 판결이 불법 파업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과거 영국도 불법 파업 면책권이 파업 빈도 및 일수 증가로 이어져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저하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영국 제조업의 몰락 과정에서 파업 면책권의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불법 파업에 대한 합리적인 법적 대응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강남훈 KAIA 회장은 "최근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법원의 관대한 판결로 책임이 경감되는 상황은 노사관계에서 법과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은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한 판단을 내리고, 노조는 기업 생존과 고용 안정을 고려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노사 갈등을 완화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 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KAIA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공학회, 한국수소연합, 자율주행차산업협회, 전기차산업협회, 현대기아협력회, 한국지엠협신회, KGM협동회 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연합체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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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본선 대회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자율주행 챌린지는 국내 대학들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산학 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이 2010년부터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다.올해는 대회 최초로 참가팀들이 ‘인공지능(AI) 엔드 투 엔드(E2E) 자율주행’ 기술력을 겨뤘다. AI 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은 차량 주행 데이터와 도로 교통 상황 시나리오를 AI에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규칙 기반 자율주행’ 대비 새로운 환경과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글로벌 자율주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에는 소정의 개발비와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쓰이는 MORAI 시뮬레이터 플랫폼이 제공됐다. 또한 현대차·기아 및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42dot)’ 소속 연구원들이 기술 지원을 통해 참가팀들의 알고리즘 개발을 도왔다.특히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은 경기 화성시의 자율주행 시험 도시인 케이 시티(K-City)와 동일하게 구성됐다. 실제 케이 시티의 도로, 건물, 신호체계 데이터가 MORAI 시뮬레이터에 적용된 만큼 자율주행 알고리즘 개발 완성도가 대회 결과를 판가름할 중요 요인으로 손꼽힌다.이번 대회는 예선 경기를 통해 선발된 상위 8개 학교인 ▲KAIST(2개팀) ▲UNIST ▲가천대 ▲고려대 ▲서울과기대 ▲충북대 ▲한양대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도심 연속교차로 주행 ▲도심 주행 중 특수상황 대처 ▲고속도로 주행 등 세 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미션을 수행한다. 각 팀별 단독으로 주행하며 완주 점수 및 페널티 등을 합산한 총점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이번 대회는 현대자동차그룹 개발자 컨퍼런스 ‘플레오스(PLEOS) 25’의 세션으로 마련됐다. 본선 대회는 이날 열리며, ‘플레오스 25’ 행사 당일인 28일 대회 결과 발표 및 시상, 연구개발 성과 공유 등이 진행된다.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함께 해외 자율주행 트렌드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2등 팀에는 상금 2000만 원, 3등 팀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각각 제공된다. 또한 1등, 2등 입상팀에게는 현대차·기아 연구직 전 부문 및 포티투닷 자율주행그룹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의 채용 특전이 주어진다.성낙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 전무는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AI 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을 구현해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챌린지를 통해 선행 기술 경연의 장을 마련하고 여러 대학이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차그룹은 AI 알고리즘 개발을 더욱 강화해 팀 별 단독 주행이 아닌 여러 팀이 동시 주행하고 승부를 가리는 방식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올해 10월 개최할 예정이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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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자동차, 아주자동차대에 장학금 8000만 원 및 교육용 차량 전달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 인재육성을 위해 아주자동차대에 장학금 8000만 원을 전달하고, 교육용 차량으로 렉서스 LC를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인 ‘T-TEP’의 일환이다.25일 충남 보령시 아주자동차대 캠퍼스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 한명석 아주자동차대 총장을 비롯한 약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20년 아주자동차대와 T-TEP 협약을 체결한 이후 국내 최초 모터스포츠 전공을 운영하는 아주자동차대와 함께 전동화 트레이닝 아카데미 개설, 실습용 차량 및 부품 기부 등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왔다.한국토요타자동차는 앞으로 학생들에게 일본 연수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대한 통찰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외에도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토요타 및 렉서스 딜러사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연계해 서비스 어드바이저 및 정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진로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이 부사장은 "토요타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모터스포츠를 통해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를 추구하고 있다"며 "자동차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지닌 아주자동차대 학생들이 미래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아주자동차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요타·렉서스 익스피리언스 데이’도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렉서스 LC와 토요타 86 등 차량을 직접 운전해보며 주행의 즐거움과 브랜드의 기술력을 체험했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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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티스테이션, 23년·17년 연속 산업 브랜드파워 1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한국타이어는 승용차 타이어 부문에서 23년 연속, 티스테이션은 타이어 전문점 부문에서 17년 연속 1위를 지켰다.한국타이어는 이번 조사에서 브랜드파워 지수, 인지도, 충성도 등 부문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티스테이션은 브랜드 충성도 항목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국타이어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주도 하에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해 온 결과,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혁신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한국타이어는 BMW ‘M5’, 메르세데스 벤츠 ‘AMG GT 쿠페’ 등 프리미엄 고성능 모델은 물론 포르쉐, 아우디 등 50여 개 브랜드의 28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또,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대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까지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BMW ‘i4’,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기아 ‘EV3’, ‘EV9’ 등 주요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올해로 27회째인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는 KMAC가 매년 발표하는 브랜드 경쟁력 조사다. 이번 평가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주요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한 총 24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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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350만 대 돌파, 10대 중 1대…10년 새 약 200만 대 증가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가 최근 35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체 자동차 10대 중 1대가 수입차로, 10년 새 약 200만 대 증가했다.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된 수입차는 총 350만8876대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59만8558대)과 비교하면 6배 가량 늘었다. 국내 수입차는 지난 2014년 108만9138대로 100만 대를 돌파한 이후 10년 만에 200만 대 이상 증가했다.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우리나라 자동차 전체 2629만7919대의 13.3%가 수입차인 것으로 나타났다.수입차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93만9163대(26.8%)를 기록했다. ▲서울 68만3768대(19.5%) ▲인천 30만7703대(8.8%) ▲부산 29만2769대(8.3%) ▲경남 21만6816대(6.2%) 순으로 뒤를 이었다.수입차의 차령 분석 결과, 약 79.8%가 10년 미만으로 나타났다. 5년 미만이 146만6807대(41.8%)로 가장 많았으며 ▲5년 이상~10년 미만 133만3445대(38.0%) ▲10년 이상~15년 미만 54만6487대(15.6%) ▲15년 이상~20년 미만 12만 5327대(3.6%) ▲20년 이상 3만6810대(1.0%)였다.승용차 브랜드 중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80만2494대(22.9%)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BMW가 72만472대(20.5%)로 바짝 쫓았다. 이어 ▲아우디 23만3140대(6.6%) ▲폭스바겐 21만2775대(6.1%) ▲렉서스 14만4105대(4.1%) ▲볼보 12만1537대(3.5%) ▲미니 11만9854대(3.4%) ▲토요타 11만3090대(3.2%) ▲포드 9만7369대(2.8%) ▲테슬라 9만3186대(2.7%) 순으로 나타났다.상용차 브랜드 중에서는 볼보트럭이 1만8123대로 상용차 점유율 35.8%를 기록,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수입차 대비 점유율은 0.5%다. 스카니아(1만1570대), 메르세데스 벤츠(1만980대) 등도 1만 대 이상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지난 30년 간 수입 자동차는 새로운 브랜드와 모델이 국내에 등장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다변화하면서 자동차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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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2월 유럽 판매량 7만3294대…작년보다 7.4％↓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 2월 유럽 시장에서 7만3294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7.4％ 감소한 수치다.2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에서 현대차는 3만7210대를, 기아는 3만6084대를 팔았다. 현대차 판매량은 작년보다 7.2％, 기아는 7.7％ 줄었다.유럽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3.9％, 기아가 3.7％로 둘 다 작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현대차의 주요 판매 차종은 투싼(7724대), 코나(5506대), i20(4652대)이다. 기아는 스포티지(9485대), 씨드(6887대), EV3(5063대)다.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전기차(EV)를 포함한 친환경차 중에선 기아 EV3(5063대), 현대차 투싼(4889대), 코나(4621대), 기아 니로(3490대) 순으로 팔렸다.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1~2월 누적 판매량은 15만6526대로 전년 동기보다 5.5％ 줄었다. 합산 점유율은 8.0％로 0.3％포인트 하락했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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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5 쏘나타 택시’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표 중형 택시 모델 ‘2025 쏘나타 택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2025 쏘나타 택시는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택시 통합 단말기’를 탑재하고, 차량 관리 및 정비 편의성을 한층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2025 쏘나타 택시에 기존에 별도 기기들로 운영되던 ▲카카오 T 택시 기사용 앱 ▲티맵(TMAP)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식 택시 미터 ▲운행기록계 등을 차량 내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택시 통합 단말기’ 등을 제공한다.특히 차량의 스티어링 휠 버튼과 ‘카카오 T 택시 기사용 앱’의 배차 서비스를 연동해 콜카드를 수락하면 자동으로 ‘카카오내비’로 길 안내를 제공하는 등 사용 편의성을 향상했다. 차량 기본 내비게이션으로는 택시 고객의 선호도가 ‘티맵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아울러 어플리케이션식 택시 미터에는 GPS 및 바퀴 회전수를 활용한 정밀한 요금 산정 기능과 할증·시외요금 등 탄력 요금제 자동 설정 기능을 탑재했다.또, 현대차 최초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인 ‘현대 TV 플러스’를 쏘나타 택시에 선보인다. 현대 TV 플러스는 실시간 뉴스 채널 및 여러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어 택시 운행자는 휴게시간에 다양한 미디어를 시청할 수 있다.현대차는 2025 쏘나타 택시에 ▲방오·방수에 탁월한 프로텍션 카매트 및 카페트 ▲엔진오일·필터 교체용 정비 홀 ▲하이브리드 타입 와이퍼 등을 적용해 차량 유지 및 정비 부담을 줄였다.특히 PVC 재질의 신규 카페트는 기존 부직포 소재의 카페트보다 오염 방지 효과가 우수해 우천 등으로 실내가 오염된 상황에서 손쉬운 차량 관리를 지원한다.엔진오일 교체용 정비 홀은 언더커버 전체를 탈거할 필요 없이 커버 홀만 제거하면 간편하게 엔진오일 및 필터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분 교체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타입 와이퍼와 함께 정비 편의성을 높이고 유지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2025 쏘나타 택시의 판매 가격은 2595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 차량은 플랫폼 운송 사업자 및 영업용 택시 사업자에 한해 판매된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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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토요타, 자국 내 배터리 공장 착공 연기 검토…전기차 개발 속도 조절하나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규슈 후쿠오카현에 짓기로 했던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착공을 당분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24일 아사히신문은 사토 고지 토요타자동차 사장이 이른 시일 안에 후쿠오카현을 방문해 착공 연기 사실을 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토요타는 지난달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후쿠오카현 북부 간다마치의 공업단지 내 공장용지를 취득했다. 부지 면적은 약 28만㎡다.토요타는 일본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올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시작해 2028년부터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의 차세대 전기차 등에 탑재할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었다.아사히는 "새로운 공장은 렉서스 차량을 제조하는 토요타자동차 규슈 공장과 가까워 배터리 공급 거점이 될 것으로 판단됐다"며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예상만큼 늘지 않아 (토요타가) 전략 재검토를 단행했다"고 전했다.토요타가 품질 확보에 시간이 걸리는 신기술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유로 차세대 전기차 발매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점도 착공 연기 요인이라고 아사히는 짚었다. 아사히는 "전기차 투입 계획이 전체적으로 뒤로 미뤄지는 것에 더해 재료와 인건비 상승으로 건설비가 늘어난 것도 (건설) 재검토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토요타는 2026년에 출시할 예정이던 차세대 전기차 생산 시점을 2027년 중반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기차 개발이 다소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는 토요타는 2030년에 전기차 판매량을 350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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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주도한 ‘다이나프로 R213’, 2025 WRC 사파리 랠리 케냐서 우수성 입증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후원하는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3라운드 경기인 ‘사파리 랠리 케냐’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한국타이어는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지난 20~23일까지 열린 사파리 랠리 케냐는 WRC 일정 중 가장 혹독한 난도를 자랑하는 대회다. 비포장 도로를 비롯해 기후가 시시각각 변하며 형성된 진흙탕 코스, 야생동물의 출현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 기간 돌발 상황, 험난한 주행 환경에서도 탁월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를 지원했다.다이나프로 R213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주도의 끊임없는 모터스포츠 연구·개발(R&D)을 통해 탄생한 제품인 만큼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으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이번 대회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소속 드라이버인 엘핀 에반스와 스콧 마틴이 WRC1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엘핀 에반스는 지난 스웨덴 랠리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린 몬테카를로 랠리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현재 종합 선두를 달리며 드라이버 부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현대자동차의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은 이번 대회에서 2위, 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한 경기에서 두 팀이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것)을 기록해 사파리 랠리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 사파리 랠리에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약 25만 명 이상의 모터스포츠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2025 WRC는 유럽,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14개 라운드로 진행된다. 다음 4라운드는 다음달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열리는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다.한국타이어는 올해부터 3년 간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예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3년부터 FIA 및 주요 제조사들과 협력해 8개국에서 총 2000㎞ 이상의 실차 테스트를 거쳤으며, FIA 공식 인증을 받은 고성능 타이어를 개발해왔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타이어 공급으로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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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SUV 3관왕’ 기념 시승 이벤트 진행 르노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시승 이벤트 ‘드라이브 더 챔피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드라이브 더 챔피언’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올해의 SUV 3관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주어진다. 르노코리아는 행사 기간 전국 전시장을 방문해 QR코드를 스캔한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는 일렉트로 팝 로장주 머그잔을 증정한다. 르노 홈페이지에서 미리 시승 신청을 하고 시승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 중 30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쿠폰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 그랑 콜레오스를 계약한 고객 가운데 3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고급 커피머신도 증정한다.파격적인 구매 혜택도 제공된다. 3월 한 달간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지난달보다 1% 이상 이율을 낮춘 3.3% 할부 상품(36개월, 할부원금 최대 2500만 원)을 선보인다.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모델의 경우 특별 대상 차량에 대한 50만 원 추가 혜택이 지급되며, 5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고객 혜택 40만 원, 각 판매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 최대 20만 원, 1회 기준 재구매 혜택 등을 모두 적용하면 2.0 가솔린 터보 모델 기준 그랑 콜레오스의 3월 최대 혜택은 130만 원이다.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다. 그랑 콜레오스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뽑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중앙일보에서 정한 ‘2025 올해의 차(J-COTY)’에서 모두 ‘올해의 SUV’를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그랑 콜레오스 이 테크(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낼 수 있다. 100㎾ 구동 전기 모터와 60㎾ 고전압 시동 모터로 이루어진 ‘듀얼 모터 시스템’이 동급 최대 용량의 1.64㎾h 배터리와 만나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도심 구간에서는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2.0 가솔린 터보 모델 역시 최고 출력 211ps/5000rpm, 최대 토크 33.2kg·m/2000~4500rpm을 자랑한다.그랑 콜레오스는 차량의 실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차체 길이 4780㎜, 폭 1880㎜ , 높이 1680㎜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820㎜로 동급 최대 길이다. 이에 따라 동급 차량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쾌적한 탑승감을 선사한다. 2열 공간 역시 동급에서 가장 긴 320㎜ 무릎 공간을 확보했으며, 폴딩이 가능해 가솔린 모델 기준 최대 2034ℓ의 트렁크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다.그랑 콜레오스는 엔트리 트림부터 첨단 안전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 차량에는 최대 31개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설치돼 있다. 이외에도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돼 있어 레벨 2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해 주행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장치, 새로운 자동 차선 변경 보조장치가 결합돼 제작됐다.차체에는 충돌 안전성을 강화한 부품도 대거 적용됐다. 높은 수준의 안전성이 검증된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한 그랑 콜레오스의 차체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을 동급 최대인 18% 비율로 적용했다. HPF는 고온으로 가열한 강판을 프레스에서 성형하는 동시에 급속 냉각해 일반 강판보다 2~3배 높은 강성을 제공한다. 또한 980Mpa 이상의 신소재 ‘기가 스틸’과 초고장력강판(AHSS) 등 고품질 소재를 다수 적용해 차량 경량화 및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그랑 콜레오스의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를 적용할 경우 이 테크 하이브리드는 ▲테크노 3760만9000원 ▲아이코닉 4154만9000원 ▲에스프리 알핀 4351만9000원이다. 2.0 가솔린 터보는 ▲테크노 3442만 원 ▲아이코닉 3827만 원 ▲에스프리 알핀 4038만 원 ▲에스프리 알핀 4WD 4304만 원이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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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코리아, SUV ‘디 올 뉴 LX 700h’ 출시 렉서스코리아가 최근 SUV ‘디 올 뉴 LX 700h’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디 올 뉴 LX 700h는 렉서스가 1996년 처음 출시한 SUV인 LX 시리즈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디 올 뉴 LX 700h에는 다양한 지형에서 성능을 발휘하는 6가지 주행 모드를 적용했다. 주행 환경에 따라 차고 높이를 자동이나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게 했다.기존 LX 시리즈는 내구성이 우수하고 실내 공간이 넓은 것이 장점이었다. 여기에 더해 차량을 더욱 가볍고 단단하게 만드는 기본 기능 강화에도 주력했다. 또한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달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해도 엔진 만으로 비상 주행을 할 수 있다.차량은 3.5L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클러치를 포함한 모터 제너레이터를 배치한 ‘병렬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구동한다.4인승 VIP 모델이 1억9457만 원으로 최고가 제품이다. 5인승 오버트레일 모델은 1억6587만 원, 7인승 럭셔리 모델은 1억6797만 원이다.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2025-03-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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