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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일보
- 입력 1998-12-25 13:12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상징인 돔형 지붕이 기와지붕으로 바뀌게 된다.
朴實(박실)국회사무총장은 25일 “국회의 돔형 지붕이 군사정권시절 국회의 무력화·왜소화차원에서 비전문가들이 중구난방으로 간섭하다보니 생긴 기형적 건축물의 전형”이라며 이를 기와지붕으로 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朴實총장은 이를 위해 1억3천만원의 설계비를 새해예산에 배정했으며 앞으로 경제가 나아지면 공사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회가 지붕모양을 바꾸기로 결정한 데에는 안전문제 뿐만 아니라 국회의사당에 대한 ‘관상논쟁’도 한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朴實총장은 “그동안 의사당 모습이 상여와 같다거나, ‘亡(망)’자 같아 정치인이 항상 사정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등 정치권에서 불만이 많았다”고 보수공사의 진정한 이유를 밝혔다.
<金鍾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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