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장학재단인 관정 이종환교육재단은 11일 금년중 북한에 국제경영대학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측은 이와 관련, 북한의 국제 시장경제 진입을 돕기위해 평양 소재 북한 대학의 건물을 임차해 서울대 등 국내 명문대학이 학사운영을 맡는 방법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인표기자lip@
- 문화일보
- 입력 2003-03-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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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로 관저에 홀로 남은 김 여사…경호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체포되면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는 김건희 여사만 남게 됐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직전까지 관저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는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관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대통령이 체포됐지만 여전히 법률상 대통령이기 때문에 김 여사도 경호 대상에 포함된다.실제로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8년 3월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수감 됐을 때도 대통령 경호처는 김윤옥 여사에 대한 경호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대한 경비를 제공한 바 있다.현재 김 여사는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언론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김 여사가 심신이 편할 수 있겠냐. 저는 그렇게 알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한편 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진행을 촉구하고 있다. 전날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 이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출국금지와 금융거래 제한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이어 강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비롯해 김 여사를 둘러싼 많은 범죄 사실에 대한 재조사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들은 윤석열의 몸통은 김건희라는 것을 알고 계신다"고 강조했다.조국혁신당 의원 일동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출국금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체포는 끝이 아니다. 후속 조치를 확실히 해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윤석열 국정농단의 한 축인 김건희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임정환 기 -
‘서울 구치소 선배’ 정경심의 조언 “조국 영치금, 현금은 안 돼…계좌나 우편환으로”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남편의 ‘옥중 당부’를 대신 전했다. 특히 조 전 대표가 복역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먼저 복역했던 정 전 교수는 "저의 오랜 경험으로 비춰볼 때"라며 영치금 보내는 방법, 반입 금지 물품 등에 대해 안내했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전날 조 전 대표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에 (남편)면회를 갔더니 특별히 부탁하더라"며 "편지 안에 돈을 넣는 분, 책을 소포로 보내는 분, 기타 반입 불가 물건을 보내는 분 모두 반송된다고, 보내신 분들의 마음도 아프고 반송 업무를 보는 분의 일도 늘어나고 이 때문에 스스로 안타깝다고. 그래서 공지한다"고 전했다.정 전 교수는 "저의 오랜 경험으로 비춰볼 때 돈은 반드시 영치 계좌나 우편환으로만 송금, 책은 교정기관에 등록된 지인만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정 전 교수는 "편지를 보내실 때 그 안에 라미네이트 처리한 사진이나 엽서, 일체의 스티커, 나뭇잎 말린 것 등을 동봉하시면 편지 빼고 다 폐기된다. 옷, 손뜨개 물건, 과자, 손수건, 우표 등을 동봉하면 반송된다. 소형의 스프링이 없는 달력이나 A4 출력물, 분절한 책, 인화한 사진 등은 우편으로 반입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정 전 교수는 "오늘도 어느 어르신이 양말 세 켤레를 손수 짜서 보냈으나 반입 불가다. 그래도 그 마음 늘 감사하다"면서 "늘 마음 써 주시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보다 앞선 2022년 1월 정 전 교수 역시 자녀 입시, 사모펀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한 바 있다.임정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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