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뉴스사이트 급성장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뉴스 서비스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월드컵과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이용자수가 크게 늘어난데다 뉴스 콘텐츠 및 서비스 강화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다.

17일 인터넷 조사업체인 인터넷메트릭스(internetmetrix.com)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포털사이트의 뉴스 부문 방문자수는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월 270만명에 그쳤던 다음(www.daum.net)의 뉴스 부문 방문자수는 올 2월 730만명으로 200%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naver.com)도 지난해 2월 428만명이던 뉴스 부문 방문자 수가 올 2월에는 749만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주요 포털사이트들은 뉴스 콘텐츠를 크게 늘리는 등 뉴스 부문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은 이달초 ‘미디어다음’이라는 브랜드로 뉴스 콘텐츠를 대폭 늘린데 이어 네이버도 화제·토론방을 확대 개편하는 등 뉴스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야후코리아도 기획 특집 코너를 신설하고 뉴스·방송·금융정보 연계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석종훈 미디어본부장은 “다양한 뉴스를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의 뉴스부문 이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네티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영역의 뉴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off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