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용인 ‘빅3’ 상현동-성복동-신봉동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개발 후광효과로 가장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용인의 간판 지역에서 4월부터 판교분양에 발맞춰 8000가구를 선보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15일 용인의 대표적인 아파트 밀집지역인 상현동, 성복동, 신봉동 등 용인 빅3지역에서 4월부터 11개 단지 898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왜 용인인가=이 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 2곳의 신도시와 인접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판교신도시 분양계획이 잡히자마자 용인은 몇달 사이에 수억원이 뛰기도 했다. 따라서 이 지역은 3월과 8월 판교분양을 앞두고 다시 주목 받을 전망이다.

2007년 말부터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는 수원 광교신도시(2010년 12월 준공예정)는 상현동, 성복동, 신봉동, 일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첨단 산업연구 단지가 들어서는 광교신도시는 녹지율이 45.3%로 2기 신도시 중 가장 높고 신도시 내 인구밀도(53인/ha)는 가장 낮아 친환경적인 주거 요건을 갖추고 있는 신도시다. 특히 상현동은 광교신도시에 일부분이 포함돼 수혜가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용인의 교통여건이 대폭 좋아진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와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건설된다. 2014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구간도 상현동, 성복동, 신봉동을 지나기 때문에 서울 출퇴근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유명브랜드에 중대형 대단지, 조건도 좋아=성복동은 이미 2002년부터 LG빌리지1·2·3·6차 아파트 4792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했다. 2006년 5월에는 수지자이1차 680가구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우선 성복동 일대에서는 GS건설이 올해에만 5곳 3968가구를 5월 분양한다. 이미 LG빌리지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성복동에는 올해 분양으로 인해 GS자이 대단위 아파트촌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CJ개발은 성복동에서 성복나무엔 1·2차 1314가구를 4월에 분양한다.

경기지방공사도 성복동 192-1, 195-2에 각각 838가구, 476가구를 4월 분양한다. SK건설은 5월에 39~57평형 373가구를 같은 동에서 분양한다. 성복동보다 북쪽에 위치한 신봉동 일대에는 동일하이빌과 동부건설이 각각 6월, 10월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동일하이빌이 30~70평형 1300가구, 동부건설이 32~48평형 1000가구로 대단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상현동에 1028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

권은중기자 jungk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