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의 돈버는 창업>가맹점 수익률 뻥튀기로 분쟁 잦아… 본사의 정보공개서 꼼꼼히 살펴야

Q가맹점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창업자입니다. 최근 신문광고에서 접한 A삼겹살 브랜드에 가맹하려고 본사에 방문상담을 하던중 본사 직원의 수익성 계산에 신빙성이 없어 관련 데이터 산출 근거를 묻자 반드시 돈을 벌 수 있다고만 합니다. 과연 믿어도 될까요?

A 먼저 결론을 말씀 드리면 가맹사업법에 근거한 정보공개서를 본사로부터 수령해 점검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합니다. 가맹예정자 입장에서 수익상황이나 장래 예상 매출자료는 매우 민감한 정보입니다.

하지만 일부 가맹본부가 아직도 무분별하게 근거 없는 수치를 제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분쟁 사례 중 많은 부분이 가맹본부가 제시한 예상 수익성과 실제 수익 차이로 인한 분쟁이라 하겠습니다.

우선 과거의 수익 상황이나 장래의 예상매출자료는 정보공개사항이 아닙니다. 따라서 가맹본부로서는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허위 과장된 정보 제공의 논란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익률에 대한 공개를 통해 가맹희망자 또는 예비창업자를 모집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수익자료 또는 매출자료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갖춰야 합니다.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가맹본부가 가맹사업자의 매출액, 수익, 총이익, 순이익 등 수익 관련 자료를 공개하는 경우에는 공인회계사가 감사한 감사보고서나 그와 같은 데이터를 산출한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자료를 준비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가맹희망자 또는 가맹사업자가 위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 가맹본부는 반드시 제공해야만 한다고 법률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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