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의 돈버는 창업>커피 마시며 군것질까지 매장복합화로 매출 쑥쑥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가 커피전문점이다.

1988년 크라운제과 계열의 쟈뎅이라는 상호가 첫선을 보인 후 급속도로 팽창된 커피전문점은 합리적인 가격, 실내분위기, 점포 운영방식 등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갔다. 2000년 이후에는 스타벅스와 같은 대규모 테이크아웃 형태의 커피전문점이 등장해 커피전문점 시장을 평정했다.

국내 커피전문점 역시 초창기에는 성장을 거듭했지만 최근 들어 가맹점의 매출 하락과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형 업체와의 경쟁은 버거울 수밖에 없고 비슷한 브랜드끼리의 경쟁 심화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토종 커피전문점의 위기 탈출 전략은 매장의 복합화다. 한 장소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기를 원하는 젊은층의 기호에 맞춰 커피와 함께 패스트푸드나 과자, 즉석빵 등을 판매하는 복합매장이 바로 그것이다. 순수 국내 커피브랜드인 ‘턱스에스프레소(www.tucksespresso.co.kr)’가 대표적인 사례다.

턱스는 최고 품질로 정평이 난 아라비카산 A급 원두를 국내에서 로스팅 처리해 뛰어난 신선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다양한 베이커리와 양질의 샐러드 메뉴를 구비해 여성 고객들의 기호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턱스는 매출 다양화가 거대 외국계 커피브랜드에 맞서는 유일한 전략임을 증명하고 있다.

최근 일기 시작한 외국계 커피전문점의 가격 ‘거품론’도 토종 커피전문점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창업계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관리가 더해진다면 침체된 커피전문점 시장에 국내 커피브랜드들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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