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조미료 안쓰고 우리 농산물 사용

여성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전통적으로 여성의 몫이었던 가사 일이 남녀 공동으로 이뤄지거나 아예 외부 인력에 맡겨지고 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반찬 전문점도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따라 등장한 창업 아이템이다. 5년간의 연구 개발로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진이찬방(www.jinifood.co.kr)’은 국내 반찬 전문점 시장을 이끌어가는 대표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진이찬방’은 지난 2001년부터 유통업체에 입점 형태로 반찬 매장을 운영해 오다가 2005년 모 요리연구가의 반찬 전문점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체인사업을 시작했다.

이석현 ‘진이찬방’ 대표는 “매장은 중대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상가건물을 복합적으로 갖춘 상권 위주로 개점하며 자격 조건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며 “향후 개점 목표는 100개 이내로 무리하게 점포를 확장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진이찬방’의 메뉴는 100개가 넘는다. 본사는 주3회 포기김치와 총각김치, 젓갈, 절임, 조림 등 완제품 50여 가지와 반조리 식품 20여가지의 식자재를 제공한다. 나머지 즉석 반찬류는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다.

중량 단위로 판매하지 않고 전 제품을 2000~4000원의 균일가에 판매해 저렴하다.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우리 농산물을 사용해 웰빙 반찬 전문점의 이미지를 높였다.

이 대표는 “노령 부부와 독신층 증가,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회 환경으로 인해 반찬 전문점은 유망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진이찬방’의 창업 비용은 가맹비와 집기, 인테리어 포함 4000만원 선이다. 032-883-0165

방승배기자 bsb@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