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눈빛만 봐도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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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요리주점이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탄탄한 ‘영업 기본기’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업소가 있어 화제다. 오픈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우수가맹점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조치조치’(www.jochijochi.co.kr) 남영점이 그곳이다.

‘조치조치’는 우선 인테리어 콘셉트를 가맹점이 위치한 지역상권에 맞췄다. 벽화를 직접 그려 넣는가 하면 테이블과 의자, 탁자를 직접 제작해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남영점의 경우 1층은 비교적 젊은 층을 위한 공간으로, 2층은 단체회식에 적합하도록 꾸며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남영점이 비교적 좋지 않은 목에 위치하면서도 우수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고객에게 깍듯한 매너와 서비스, 본사와의 돈독한 신뢰관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김창하 사장은 남대문 시장에서 15년 동안 도매업을 했던 경험을 외식사업에 접목시켰다. 한·중·일 세 나라의 해산물 요리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는 이 점포는 고객들의 웰빙 트렌드 욕구에 부응하면서 특히 여성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다 김 사장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 마인드에 음식의 맛이 더해지면서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것.

김 사장은 본사에서 실시하는 2주 동안의 주방·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뒤에도 추가로 2주 동안 직영매장에서 직접 연수교육을 받았다. 초보창업자의 경우 업소가 자리 잡는데 1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을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되도록 단축시킨 것이다. 직접 점장역할을 수행하면서 서비스 개선에 적극 노력한 결과, 고객들로부터 친절한 업소로 각인되고 단골고객을 확보하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김 사장은 “눈빛만으로도 고객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는 데 힘쓰고 있다”면서 “단순하지만 기본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치조치’ 남영점은 약 132㎡에 좌석수는 110석 규모로 매출액은 월 4000여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080-002-8000

이동현기자 offramp@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