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반값에! 유통업계 ‘춘심 잡기’

‘봄을 준비하는 그대, 지금 움직여라!’ 봄을 앞두고 백화점 등 각 유통업체들의 고객맞이 이벤트가 한창이다. 적지 않은 행사가 이번 일요일이면 끝이나 금주가 유통업계 봄맞이 행사의 최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백화점은 16일까지 ‘새봄맞이 사은 대축제’를 펼친다. 본점은 ‘본점 그랜드 오픈 1주년 축하 100대 상품전’을 통해 엠포리오 아르마니 시계(50개)를 21만3000원에 판매하는 등 100여가지의 패션 상품을 5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도 16일까지 ‘2008 봄 아웃도어 페어’를 벌이고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컬럼비아의 이월상품을 40% 이상 할인 판매한다. 현대아이파크백화점 역시 16일까지 ‘아웃도어 인기상품전’을 통해 바지, 점퍼, 등산화 등 신상품을 판매한다.

현대홈쇼핑은 15~16일 이틀간 총 8시간에 걸쳐 ‘혼수·이사철 가전특집전’을 열고 디지털카메라, PC, 냉장고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 30일까지 전점에서 ‘롯데마트 등산대전’을 열고 등산의류 등 등산용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다. 브랜드별 구매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 증정행사도 병행한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20일까지 매일 20명의 구매고객에게 요일별로 봄꽃 화분을 준다. 16일까지 애경백화점 구로본점·수원점·삼성플라자를 방문해 응모하는 고객을 추첨, 쌍용자동차의 체어맨W(3.6 CW700)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여행 마켓플레이스 ‘옥션여행(tour.auction.co.kr)’이 봄을 맞아 오는 1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3명을 대상으로 당일 지정된 국내여행 상품을 50% 싸게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픈마켓 G마켓 (www.gmarket.co.kr)도 16일까지 ‘G마켓 봄 패션 특집’ 기획전을 통해 브이넥 라인 등 베스트 셀러 제품을 선보인다. GS이숍(www.gseshop.co.kr) 해외구매대행 섹션 플레인(plein)에서는 31일까지 ‘새봄 맞이 핸드백&구두 브랜드 인기 상품전’을 갖고 랄프로렌, 폴로 등의 브랜드 상품을 5~10% 할인 판매한다.

의류·패션업체들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LG패션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황사철을 맞아 3월 말까지 모든 구매고객에게 ‘황사 대비 일회용 마스크’를 준다. 트렌디 신사복 ‘브렌우드’는 23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체형이 변해 입지 못했던 신사복 바지를 매장에 가져오면 브랜드에 상관없이 무료로 수선해 준다.

코오롱스포츠 역시 전국 매장에서 고어텍스 등산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등산화 관리를 위한 발수제와 브러시가 포함된 ‘케어케이스’를 증정하고 있다.

박선호기자 sh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