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근의 Plus Golf>“하나, 둘”외치며 백스윙하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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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리듬과 템포라면 음악에서 사용하는 메트로놈(Metronome)을 연상한다. 이 메트로놈을 자세히 살펴보면 제일 윗머리에 라르고(Largo) 라는 글이 있고 제일 아래에 프레스토(Presto)라는 글이 있다. 뜻을 설명하면 라르고는 아주 느리게, 프레스토는 아주 빠르게 이다. 그리고 중간에 또 다른 기호가 있는데 거기에는 적당히 하라든가 보통으로 하라든가 혹 조금 빨리 하라든가 하는 몇 가지의 기호가 있다. 이 속도의 기호를 잘 맞춰가며 연습을 해야 안정된 속도로 자유로운 연주를 할 수 있다.

골프 스윙에서 리듬의 정의는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패턴을 가진 하나의 조화된 움직임으로 정의 된다. 스무스하게 백스윙이 시작되고 백스윙 톱에서 방향 전환이 이루어 져서 점점 속도가 증가하면서 피니시까지 도달한다. 템포는 스윙의 빠르기이다. 누구나 스윙의 빠르기는 다르지만 반드시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리듬감을 쉽게 찾고 유지 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백스윙을 하면서 하나, 둘을 외치면서 다운스윙과 피니시로 가면서 본인에 가장 편한 리듬과 템포를 찾도록 한다.

모든 스포츠에 있어 선수에 따라서 근육 감각과 반사 능력이 다르다. 또한 구기 종목에서는 미식축구의 쿼터 백, 야구의 투수, 농구 선수, 또 볼링 선수들이 유연성과 리듬을 잘 이용한다. 특히 골프에서는 발, 다리, 그리고 무릎의 유연성에 따라 각기 특유의 리듬과 템포가 있다.

주니어 선수들에게 좋은 연습은 줄넘기를 하면 하체 근육을 유연하고 튼튼하게 유지를 해주며 성인 아마추어는 45분 정도의 가벼운 조깅이 골프 스윙을 위한 하체 근육에 많은 도움을 준다. 좋은 리듬을 갖기 위한 조언은 샘 스니드의 교습서에서도 배울 수 있다. 골프 역사상 최고의 스윙을 가졌으며 미국프로골프(PGA) 최고의 승수(82승)를 가진 스니드는 그의 저서 ‘내추럴 골프’에서 올바른 리듬을 위해서 그립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치 당구의 큐를 잡는 것 처름 가벼운 힘으로 그립을 잡는 것이 근육의 긴장 없이 부드러운 스윙을 할 수 있으며 좋은 리듬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연습장에서나 라운드 도중에 클럽을 이용하여 리듬과 템포를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진①처럼 편안한 자세로 몸의 긴장을 푼 상태로 어드레스를 취한다.

그리고 사진②와 같이 목표방향으로 클럽을 스윙한다. 이 때 클럽 페이스는 타깃라인에 직각을 유지하면서 스윙 한 후에 사진③과 같이 한번에 백스윙 톱까지 올린다. 임팩트를 지난 폴로스루에서도 목표를 향해서 클럽을 스퀘어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④처럼 손을 돌리지 않은 상태로 유지하며 목표라인을 따라서 스윙을 숙지하도록 한다. 머리와 몸이 이 연습을 통해 리듬과 템포를 익히도록 한다. 특히 연습장에서 타구감이 부족하거나 볼이 똑바로 가지 않을 때는 이 연습을 반복한 후에 연습 스윙처럼 볼에 스윙을 하면서 구질을 향상 시 킬 수 있다.

ygparkpga@yahoo.co.kr
미 PGA 마스터 과정

스윙 모델 = 도미정 KLPGA프로
촬영장소 =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GC 드림레인지
의상 = FILA
사진 = 김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