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부관리는 기본 아닌가요?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자외선과 땀으로부터 피부 노화와 트러블을 막기 위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철 꼼꼼한 피부관리는 필수적이다.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젊은 여성은 물론 주부들까지 비교적 저렴하고 손쉽게 피부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전문 피부관리실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까지 고객으로 등장해 더욱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을 맞아 피부관리 등 여성 미용 관련 업종이 유망 창업아이템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부관리 전문점 등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어 소자본 창업을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적당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피부는 기본, 뱃살관리까지 책임진다 = 피부 및 비만관리 전문점 ‘휴페이스’는 초음파 고주파 등을 활용한 피부관리 프로그램은 물론 뱃살관리까지 복합기능을 선보여 인기다. 4000원에서 7만원대의 다양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여성 감성에 맞는 인테리어 또한 인기 비결이다.

휴페이스는 결혼을 앞둔 고객을 위한 웨딩케어 ‘아이비’, 슬림한 S라인 관리프로그램 ‘민트’ 등 한국 여성의 피부 체질에 맞춰 차별화된 프로그램 58종을 각종 서비스와 함께 공급하고 있다. 또 남성을 위한 특별 스킨케어인 ‘극락조’를 선보이며 남성 고객까지 공략하고 있다.

초음파 고주파를 활용한 관리 프로그램인 다이어트 워머(wammer)와 젤을 이용한 뱃살관리는 휴페이스가 자랑하는 대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 슬리밍젤은 체내 지방을 분해해 연소시키는 지방 연소제로, 연소된 대사작용의 산물을 땀과 오줌으로 배설시켜 비만을 개선한다. 02-848-0347

◆중년 주부들을 위한 맞춤형 피부 살리기 = 과거에는 주로 젊은 미혼 여성들이나 비교적 연령대가 낮은 주부들이 피부관리에 신경을 썼지만 최근에는 중년 주부들도 피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에 따라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부천사’가 차별화된 마케팅과 품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동안 일부 저가형 피부관리실은 중국산 화장품으로 ‘싼 가격’에만 집중해 품질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피부천사는 100% 국산 화장품을 사용,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기본팩 4000원부터 6만원대 패키지 상품까지 다양한 가격대별 상품을 갖춰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 피부천사는 고객 피부상태에 따라 1대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부들이 남편과 같이 매장을 찾거나 연인이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늘면서 커플룸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080-010-1479

◆한방으로 내 몸 체질에 맞춘 피부관리 = 황토·한방 피부관리 전문점 ‘모모’는 마사지 중심의 다른 피부관리실과 달리 각종 피부트러블의 근본 원인이 내부 장기에 있다고 보고 이를 치료하는 피부관리를 목적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각종 한방재를 끓여 발생한 김을 쏘이는 이른바 ‘좌훈(座薰)’ 요법을 통해 노폐물과 각종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좌훈 요법을 통해 막혀있던 모공을 열어준 이후 마사지나 클렌징, 각질제거를 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좌훈 요법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몸속의 노폐물이 배출되고 나면 피부의 영양소 흡수가 빨라질 뿐 아니라 혈액순환도 원활해져 군살을 빼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약재를 다이어트·건강용, 미용 목적 등으로 구분해 사용한다. 02-477-3002

김남석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