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파와 치킨의 만남 ‘찰떡궁합’

조류인플루엔자(AI) 파문이 가라앉으면서 치킨전문점이 다시 외식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객들의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과 웰빙 수요를 반영해 차별화를 내세운 점포들이 등장하면서 창업수요자들도 치킨전문점에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1999년 테이크아웃형 치킨점에서 시작된 ㈜사바F&B의 ‘사바사바치킨’은 신선한 국내산 닭을 엄선해 사용하고 프리미엄급 식물성 콩기름을 사용해 옛날 가마솥 방식으로 바삭하게 튀겨낸 독특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메뉴인 ‘파닭치킨’은 파의 알싸한 맛과 독자개발한 겨자소스가 어우러져 많은 치킨 마니아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바사바치킨은 현재까지 폐점률 제로를 기록하며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9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맛뿐만 아니라 가맹점과 본사간 신뢰관계를 통한 철저한 매장 관리 역시 사바사바치킨의 장점으로 꼽힌다. 메뉴에 대한 품질관리는 물론 고객 요구에 맞는 메뉴를 개발해 차별성과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급변하는 소비자 기호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교육 중심의 실무교육을 지원하는 등 가맹점 관리의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매장오픈시 점포개발팀과 영업팀이 상권 입지분석을 하고 예상수익을 계산한 뒤 철저한 평가와 조언을 통해 점포를 열도록 해 초보창업자들의 어려움을 줄였다. 유동인구 분석과 수용인구 분석 등을 통해 이미 문을 연 점포와 상권이 중복될 경우 과감하게 개설 요청을 거절하는 것도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의 신뢰를 돈독하게 하는 요인이다. 가맹점 매출 극대화를 위한 거품 없는 물류관리 및 당일 직배송 시스템도 사바사바치킨의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사바사바치킨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가맹출점을 지방으로 보다 확대, 현재 90여개인 점포수를 150개 이상으로 늘리고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재 양성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처하고 연구개발(R&D) 강화,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으로 가맹점의 이익을 확보해 전문점 입지를 구축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사바사바치킨의 창업비용은 점포 임대비용을 제외하고 66㎡(20평) 기준으로 6000만원선이다. 1688-7292

김남석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