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교과서’ 주제 동북아재단 학술 세미나

동북아역사재단은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재단 11층 대회의실에서 ‘유럽과 동아시아의 공동역사교과서 편찬과 전망’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 14일 일본의 중학교 사회과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기하면서 촉발된 한·일 간의 역사 갈등에 관한 해법모색 차원에서 마련된 것.

정재정 서울시립대 교수를 비롯한 16명의 역사전문가들은 유럽의 공동역사교과서 편찬의 배경과 과정, 내용의 서술방식을 짚고, 한·중·일 공동역사교재 편찬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세미나 1부에서는 고등학생용 공동역사교과서를 출간한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독일과 폴란드 등 유럽의 공동역사교과서 편찬 사례를 살펴보고, 2부에서는 한·일 또는 한·중·일의 공동역사교재 편찬사례를 검토했다.

김용덕 재단 이사장은 “동아시아의 공동역사교과서가 편찬된다면 현재의 많은 역사 갈등과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시정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