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08-08-10 11:31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10일 오전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86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는 전날 열린 400m 예선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 3분 43초 35를 1초 49나 단축한 아시아신기록이다. 이언 소프의 세계 신기록은 3분 40초 08이다.
박태환의 이번 올림픽 금메달은 동양인 남자 선수로서는 무려 72년 만에 자유형 금메달이며, 메달 색깔을 구분하지 않더라도 48년 만에 나온 것이다.
이에앞서 박태환은 9일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3초35를 기록, 지난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아시아기록(3분43초59)를 0.24초 앞당겼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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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이마부터 턱까지 연필로, 4학년한테 긁혔다…가슴 무너진다”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학원 수업 도중 4학년 학생한테 연필로 얼굴을 긁히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26일 대전·세종지역 맘 카페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해당 커뮤니티에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2학년 학생의 왼쪽 턱부터 이마까지 연필로 그어 상처를 입혔다며 ‘학교 폭력 관련 상담 조언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이 사건은 학교가 아닌 학원에서 발생했으며,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은 같은 학교에 다니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직장에 있던 중 사건과 관련해 연락을 받았고,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다니느라 가해 학생, 학원 측과는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한다.피해 학생의 학부모이자 글쓴이 A 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아이의 이마 정중앙부터 눈썹과 눈을 지나 왼쪽 볼을 거쳐 턱까지 길게 상처가 나 있었다. 눈을 다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피해 학생은 처음에 눈을 뜨기조차 어려워했지만, 시간이 늦어 응급실 진료만 보고 성형외과와 안과 진료는 보지 못했다고 A 씨는 전했다.A 씨는 “학폭 상담 결과, 학교 폭력에 성립이 된다고 하더라”며 “가슴이 무너지고 분통이 터진다. 어떻게 저렇게 긴 상처를 얼굴에 내놓을 수 있는지. 행여나 눈이라도 깊게 찔렸으면 어쩔 뻔했는지”라고 토로했다. 이어 “상처가 나아도 흉이 지는데 흉터 치료를 또 얼마나 해야 하며, 아이가 고통스러워할 거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다”고 덧붙였다.이에 네티즌들은 댓글로 “아이가 얼마나 놀랐겠나. 얼굴에 흉 없이 낫길 바라고, 마음에 상처도 잘 회복되길 바란다”, “어떻게 초등학교 4학년이 자기보다 어린 아이한테 저런 짓을 할 수 있나”, “학원은 뭘 했나 이해가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또 “가해 학교 교장실로 직접 전화하셔야 한다. 부모끼리 대화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 “가해 학생 호되게 처벌받았으면 좋겠다”, “경찰에서 신고 꼭 하시고 주변 아이들 진술서와 병원 진단서 반드시 챙겨서 제출하시라”라며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네티즌도 있었다.한편,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학교폭력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폭력 행위를 말한다. 장소가 어디든 학생이 피해를 봤다면 모두 학교폭력 규정된다. 학교 폭력은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학교 홈페이지나 담임교사, 학교 전담 경찰관 등 여러 경로를 통해서 신고해도 된다. 학원에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학원 측에 민사소송을 해야 한다.곽선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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