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매장·착한 가격·깔끔한 맛 ‘3박자’

20대 연인들이 만날 때마다 고민하는 내용 중 하나가 ‘저렴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식사 장소가 어디냐’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스파게티나 피자전문점은 창업 시장의 오랜 인기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최근 스파게티는 물론 피자와 스테이크까지 즐길 수 있는 ‘솔레미오’(www.솔레미오.kr)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울푸드라인에서 운영하고 있는 솔레미오는 먼저 독특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끈다. 오렌지와 핑크, 퍼플, 그린 등 4색 파스텔톤으로 꾸민 매장 내부는 화려한 꽃장식과 소품으로 장식돼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다. 고객의 70% 이상이 여성이라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여타 스파게티 전문점에 비해 저렴한 가격 역시 인기 요인.

솔레미오의 또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는 기존 스파게티의 느끼한 맛을 우리 입맛에 맞게 접목시킨 ‘맛’에서 찾을 수 있다. 이 곳의 메뉴는 고추장 소스가 가미된 해물소스 스파게티, 크림소스 스파게티, 스테이크, 피자, 리조또, 도리아 등 40여 가지에 이른다. 다양한 고객들의 입맛을 위해 메뉴 종류를 늘렸지만 8년여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어 초보 창업자도 쉽게 요리가 가능하다.

현재 솔레미오는 부부창업 또는 여성 창업 위주로 점포 운영을 권유하고 있다. 부부창업의 경우 남편은 주방, 아내는 홀 위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홀을 맡아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창업에 앞서 본사 교육실에서 1주일간 이론 및 메뉴 실습, 2주에 걸친 현지 실습교육 등이 이뤄진다. 또 1주일간 본사 직원이 개점할 매장을 방문해 초기 세팅부터 주방, 홀 교육 지도 등을 하고 있다.

솔레미오의 개점 전략은 각 지역별 주요 상권에 2층 위주로 83㎡(25평) 이상 규모로 개점하는 것. 대다수 점포는 본사 점포개발부에서 시장조사가 이뤄지고 권리금, 임대료 등의 적정성 여부를 따져 개점이 결정된다. 또 향후 확장계획을 염두에 두고 초기 작은 형태의 점포에서 매장을 차츰 확장해 가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창업비용은 83㎡ 기준으로 가맹비 1000만원을 포함, 8600만원 선이다. 02-2291-2250

김남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