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문화 개선 연대기구

탤런트 최진실씨 자살 사건을 계기로 인터넷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보수 성향 단체들이 이를 위한 연대기구를 만들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조동근),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대표대행 이헌), 공정언론시민연대(공동대표 이재교) 등 보수 성향 12개 단체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e - 깨끗한 세상 만들기 국민캠페인(국민캠페인)’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견에서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 공간에서 자유로운 소통의 즐거움은 퇴색되고 일부 몰지각한 정보 제공자의 저질 콘텐츠와 익명성 뒤에 숨은 악플 등으로 인해 사이버 세상의 오염이 심각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접근과 함께 네티즌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김병채기자 haass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