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기술로 실내 세균 제거

불황을 맞은 창업시장에 실내 환경을 정화해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병들을 해결하는 환경 관련 창업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실내환경 정화업체인 ‘반딧불이’(www.ezco.co.kr)는 오존 기술을 실내환경에 적용해 유해물질을 제거, 고질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고통받던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오존의 산화력을 이용해 실내 공기 중에 있는 각종 화학물질과 부유 세균, 곰팡이 포자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원리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이 같은 실내 오염물질들은 그 크기가 세포나 분자만 해 일반적인 청소나 환기로는 제거하기 힘들었다.

함수진 대표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은 세포나 분자 크기로 일반적인 청소로는 제거가 불가능하다”며 “오존발생기와 공기세정기, 촉매분사기, 오염측정기 등 첨단 전용 장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과학적인 시공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반딧불이는 불황에 적합한 무점포 소자본 1인 창업의 대표적 아이템으로 꼽힌다. 장비를 업무용 차량에 싣고 다니며 영업이 가능하다. 따라서 창업비용은 가맹비와 장비대금을 포함해 2500만원 정도로 저렴하다.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들지 않아 안정성이 높지만 영업력에 따라 수익에 차이가 발생해 창업자 개인의 역량이 그만큼 중요하다.

반딧불이와 같은 실내환경 창업은 연중 비수기가 없는 사계절 아이템이며 새집증후군, 곰팡이 방제, 아토피 환경 치유, 실내악취 제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주요 시공 대상 역시 주거공간은 물론 어린이 교육시설, 신규 입주 아파트, 곰팡이 방제, 신설 점포, 병원, 애견 사육 가정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장소로 다양하다.

반딧불이는 현재 각종 전문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어 가맹점주의 시장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연수점 조성만(26) 대표는 “걱정했던 것보다 육체적 노동이 불필요한 데다 시공 후 고객 만족도가 높은 점이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02-711-5110

김남석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