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어묵·일본식 국물… 겨울철 한잔 딱!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철에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소위 ‘오뎅바’가 각종 모임 장소로 인기를 끌게 마련이다. 퓨전요리주점 ‘펀앤조이오뎅사께’(www.odengok.co.kr)는 편안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인테리어에, 어묵과 같은 일식을 비롯해 중식·동남아식 등 세계 각국의 유명 요리들을 퓨전화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음식인 어묵의 경우 한국적인 맛을 가미하는 한편 맛의 고급화를 추구했다.

손으로 직접 만든 어묵 외에 탕, 샐러드, 구이, 꼬치, 튀김 등 종류별로 60여개가 넘는 메뉴를 갖추고 있다. 수제 어묵을 이용한 10여가지 어묵 요리와 일본에서 직접 도입한 국물은 일품으로 통한다.

펀앤조이오뎅사께는 요리의 종류는 많지만 점주의 손이 많이 필요치 않아 초보창업자에게 적합하다.

모든 재료를 팩으로 포장, 점주들에게 배송해주기 때문. 직영 물류공장에서 직접 제조돼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팩 안에 반조리된 식재료와 소스 등이 모두 첨가돼 있어 점주는 포장을 뜯어 데우거나 간단한 조리만 하면 된다. 따라서 별도의 주방장이 필요 없어 주방장이 바뀌어 맛이 달라지거나 높은 인건비를 부담해야 하는 걱정을 덜어준다.

또 경쟁이 치열한 퓨전요리주점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메뉴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소비자의 눈높이와 욕구가 다양해지고 수시로 변하는 것에 맞추기 위해서다.

‘좋은 벗과 즐거운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곳’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펀앤조이오뎅사께는 차별화된 맛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겨울에는 여성 고객의 방문율도 높은 편이다. 펀앤조이오뎅사께의 창업비용은 66㎡(20평) 기준으로 가맹비와 인테리어비 등을 포함해 4900여만원 선이다. 02-525-4949

김남석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