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생면과 신선한 재료로 입맛 공략”

“엄마가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웰빙 식당을 만들겠습니다.”

생면만을 사용하는 웰빙 국수전문점 ‘국수나무’(www.namuya.co.kr)를 론칭한 (주)HB의 이구승 대표는 건강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의미의 ‘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로 ‘국수나무’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 1999년 외식 식자재 유통업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어 전국에 무려 100여개의 가맹점을 오픈한 ‘화평동 왕냉면’을 만들었다. 이 대표는 ‘화평동 왕냉면’ 이후의 다음 도전으로 신개념 웰빙국수전문점인 ‘국수나무’를 시작했다.

그는 “외식업계도 사회적 트렌드인 ‘로하스’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면서 “건강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사회적 추세에 맞춰 다양한 고객층이 만족할 수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자신하는 ‘국수나무’의 첫 번째 성공요인은 건강이다. ‘국수나무’의 매장에서 사용되는 면은 고객의 주문 직후 기계를 통해 바로 만들어지는 100% 생면이며, 국수에 올라가는 고명 역시 열처리를 하지 않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사용한다. 엄마와 아이가 모두 만족하는 다양한 메뉴 역시 ‘국수나무’의 매력. 마지막으로 카페풍의 깔끔하고 독창적인 인테리어 역시 고객의 눈길을 잡아끈다.

‘로하스’를 모토로 삼은 만큼 ‘국수나무’의 주요고객층은 20~40대 여성과 아이들이어서 매장 역시 중심상권이 아닌 주거지역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는 “주고객의 주거지와 매장이 가깝기 때문에 재이용률이 높아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면서 “40~50㎡(12~15평) 규모의 매장이 하루 평균 70만~100만원 정도의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앞으로 모든 가맹점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보다 많은 곳에서 고객들이 쉽게 국수나무를 접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가맹점 100호점 돌파가 목표”라고 말했다.

‘국수나무’의 창업비용은 40㎡(약 12평) 기준으로 4900만원(가맹비, 교육비 포함) 정도이다. 02-466-2222

임정환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