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으로 먹는 닭고기… 까다로운 부산 입맛 잡아”

“쌈 싸먹는 닭고기 메뉴로 까다로운 부산 사람들 입맛을 사로잡았죠.”

부산 최고의 번화가에 자리잡은 ‘닭잡는 파로’ 부산 롯데점은 매장 오픈 이후 부산 명물로 소문이 나면서 늘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닭잡는 파로’는 닭쌈, 닭쌈밥, 고추장바비큐 등 닭고기와 쌈을 결합시킨 독특한 퓨전요리전문점이다.

김병철(41) 부산 롯데점 사장은 “처음하는 외식업이라 자신감이 없었는데 본사의 꼼꼼한 매뉴얼과 관리로 쉽게 운영하고 있다”며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상권에 맞물려 있어 테이블 회전율이 빠르고, 닭고기를 쌈으로 먹는다는 독특함 때문에 여성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부산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은 로터리오븐을 이용해 조리한 담백한 고기 맛. 오븐에 구운 닭고기의 맛에 반해 여성고객은 물론 직장인 점심식사로도 인기가 높다.

‘닭잡는 파로’ 특유의 간장 애플칠리 겨자소스도 까다로운 부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한몫하고 있다. 특히 닭살 깊숙이 유산균을 침투시켜 육질과 영양면에서도 비싼 소고기 요리 등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오이와 당근, 양배추, 파슬리, 무순 등의 야채가 만들어내는 향긋한 맛도 일품이다. 보쌈김치로 한 입에 싸먹는 닭쌈밥도 닭파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맛이다. 부산롯데점은 만화 같은 다양한 그림으로 매장을 꾸며 손님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 사장은 “다른 외식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맛과 인테리어로 월매출 1억원 이상의 대박 매장”이라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최상의 맛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닭파로 창업비용은 99.174㎡(30평) 7000만원이다. 02-529-8525

한동철기자 hhandc@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