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말>“존엄사 이유로 생명 가벼이 여겨선 안돼”

■“한국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확고히 지키려는 의지가 있다. 대한민국은 어떤 위협 속에서도 당당히 맞설 것이다.”(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 호텔에서 열린 ‘6·25 참전용사 위로연’에서)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가 당을 좌지우지한다.”(26일 경기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 기관장 모임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대통령 주변에 정신 빠진 사람들이 많다. 중도우나 중도좌가 있는 것이지 좌도 우도 아닌 아주 순수한 중도가 있다고 생각하면 환상이다.”(24일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강화론’에 대해 한 라디오에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올 하반기 경기회복을 중심으로 한 정부 정책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며, 특히 서민생활 안정에 역점을 두겠다.”(2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설명하면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자기앞 수표 대신 1만원권이 사용되면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었다. 36년 만에 새 고액권이 발행돼 기쁘고 5만원권이 널리 편리하게 사용되기를 기대한다.”(23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5만원권 발행 개시식에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1990년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금융시스템을 재정비해 급속히 성장한 ‘한국식 성장모델’을 선호한다.”(23일 세계은행·기획재정부 주최 개발경제콘퍼런스에서) 앤 크루거 존스홉킨스대 교수

■“평안한 죽음이라는 미명하에 존엄한 생명을 가벼이 여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23일 국내 첫 존엄사 시행 직후 자가호흡 중인 김 할머니의 건강 상태를 전하며) 박창일 연세의료원장

■“영업비밀은 가르쳐줄 수 없다.”(SK가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게리 글로버가 메이저리그 시절 자신과 친했다고 한참 자랑을 늘어놓은 뒤 ‘친분이 두터우니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정색을 하며) 서재응 프로야구 KIA 투수

■“9년 동안 우승 한번 못해본 게 너무 아쉽다.”(25일 은퇴 기자회견장에서 가장 아쉬운 게 뭐냐는 질문에) 현주엽 전 프로농구 선수

■“패배를 인정하고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23일 부진했던 이번 교류전을 끝낸 소감을 묻자) 이승엽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

■“마이클 잭슨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그의 음악과 유산은 영원할 것이다.”(25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접하고) 유명 래퍼 루다크리스

■“나는 동생을 잃었고 내 영혼 일부도 그와 함께 떠났다.” (25일 마이클 잭슨의 사망을 슬퍼하며) 전설적인 앨범 ‘스릴러’를 프로듀싱해 잭슨을 ‘팝 황제’ 계열에 올린 퀸시 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