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SSM 주변 중소유통업체 경영실태 조사”

정부가 대형 유통사와 골목상권 갈등의 해법 찾기에 나섰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을 둘러싼 대형 유통업체와 지역 소상공인간 갈등 해소를 위해 3000개 소매업체와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9월10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한 후 이 결과를 향후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30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등이 발주하고 소상공인진흥원과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공동 시행기관으로 참여하는 ‘중소유통 경영실태조사’를 8월 초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연구기관은 중소기업연구원, 조사업체는 AC닐슨이 선정됐다. 자문위원단으로는 박주영(벤처중소기업학) 숭실대 교수와 박진용(경영학) 건국대 교수 등 4명이 위촉됐다.

9월10일 최종 결과보고서 제출을 목표로 하는 이번 실태조사는 2006년 이후 출점한 SSM 주변의 중소유통 소매업체 30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이들을 상대로 중소유통점포의 침체원인 조사 및 분석, SSM 진출 전후 경영현황 비교 및 대응전략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심은정기자 ejsh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