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비용에 인테리어 입맛대로, 치킨전문점 ‘맞춤창업’

‘맞춤창업이 대세!’ 경기상황에 맞춰 창업 형태도 예비창업자들 위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이른바 ‘맞춤창업’이다. 맞춤창업의 가장 큰 장점은 창업비용이 일반 창업에 비해 적게 든다는 것이다. 인테리어도 예비창업자가 본인의 창업비용에 맞춰서 할 수 있고 기타 식자재의 경우도 예산에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종 중에서도 최근에 치킨전문점들의 맞춤창업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위너스치킨 특유의 조리법과 메뉴 구성으로 오븐치킨시장 공략에 나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위너스치킨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천연 시즈닝에 24시간 숙성시켜 고온의 스팀오븐에서 구워내 독특한 맛을 선사하는 치킨전문점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위너스치킨은 가맹점을 위한 7가지 전략을 내세워 성공창업 100%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 성공창업 전략이란 거품 없는 창업비용과 신용에 따른 ‘무이자 3000만원 대출’, ‘전문 컨설턴트들의 가맹점별 완벽 맞춤 컨설팅 지원’, ‘매출 하위권 가맹점을 위한 매출향상시스템 도입과 지역연계 마케팅을 통한 홍보시스템 실시’, ‘효율성 강화를 위한 피드백 시스템 실시’, ‘분야별 전문가를 통한 지속적 서비스 교육 실시’, ‘가맹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육계비 보상제(본사에서 사오는 닭 가격의 상한선을 정해 놓고 가격이 올라도 그 이상 지불하지 않는 제도)와 전담변호사제 실시’ 등이다. 이 같은 전략은 말 그대로 맞춤창업을 위한 요소들이다.

■ 닭잡는 파로 ‘닭잡는 파로’(닭파로) 역시 맞춤창업을 제공하는 치킨전문점이다. 특히 다이어트 웰빙 컨셉트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닭파로는 닭쌈, 닭쌈밥, 고추장바비큐 등 닭고기와 쌈을 결합시킨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며 치킨전문점의 이단아로 불린다.

특히 닭파로는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창업을 위해 상권분석전문팀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상권의 과학적 분석과 자료를 바탕으로 입점 가능한 상권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줌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맞춰 최적의 입점 점포를 선정해 주고 있다.

또 현장체험을 통한 실전 교육시스템을 실시해 이론 교육, 서비스 교육, 체험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닭파로는 메뉴바이저, 슈퍼바이저, 인테리어 담당자를 한팀으로 구성해 오픈까지 세부적인 부분들을 철저하게 처리해 주는 시스템으로 창업자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티바두마리치킨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바두마리치킨’(티바)은 1000만원 대 맞춤창업 치킨전문점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티바는 부산지역에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면서 현재 전국적인 가맹점을 확보한 치킨브랜드이다. 이러한 인기 비결은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치킨을 주는 원 플러스 원(1+1) 시스템과 최첨단 염지공법을 도입해 담백한 치킨맛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티바는 최근의 불경기를 감안해 예비창업자를 위해 가맹비 면제 등의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고 있다. 인테리어 및 외부 시설물 설치에 대해서도 본사가 기본도면과 자료를 무료로 제공해 주며 가맹점을 개설할 때에도 계약부터 개설까지 밀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모든 교육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전문 메뉴바이저와의 1대1 조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설 이후에 담당 슈퍼바이저가 직접 가맹점을 수시로 방문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맞춤 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티바는 업계 최초로 매일 1대1 맞춤형 창업설명상담을 하고 있다. 매일 3회에 걸쳐 오후 1시, 4시, 7시에 서울사업본부에서 예비창업자 및 업종변경자를 대상으로 상담하고 있다.

임정환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