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2010병 넣어 전통주 제조… 기네스 도전

소주 2010병이 투입되는 ‘한방고본주(藁本酒)’와 1156㎏의 대형 ‘당귀한방떡’이 만들어진다.

11일 충북 제천한방건강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제천시 고암동 제천비행장에서 열리는 ‘2009제천한방건강축제’에서 높이 240㎝, 폭 130㎝의 대형 술병에 관람객 2010명이 2010병의 소주와 함께 해열과 진통에 좋은 약초인 고본을 넣어 ‘한방고본주’를 빚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제천의 ‘우리음식연구회’도 이날 축제 현장에서 쌀 11가마와 소화·보혈에 좋은 당귀·대추를 섞어 높이 111㎝, 가로 235㎝, 세로 235㎝, 무게 1156㎏의 사각모양 ‘당귀한방떡’을 만들기로 했다.

한국기록문화센터는 이날 만든 전국 최대 약초 술병과 한방떡에 한국 최고기록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방건강축제조직위 관계자는 “한방 약술과 떡을 만드는 과정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해 약초도시인 제천의 우수성을 알리고 2010년 9월16일부터 10월5일까지 제천에서 열리는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제천 = 고광일기자 ki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