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상승폭 둔화

이번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총부채상환비율(DTI)의 수도권 확대 적용 등의 여파로 상승세가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전셋값은 상승세가 계속됐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가격은 서울 0.01%, 신도시 0.08%, 수도권 0.07%가 각각 올라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비슷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역시 0.20% 오르는 데 그치며 주간 오름폭은 줄었다.

서울 수도권 매매시장은 전반적으로 거래와 매수문의가 줄었다. 관악구(0.20%), 서초구(0.19%), 노원구(0.16%), 영등포구(0.14%), 강북구(0.13%), 송파구(0.13%)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13%), 산본(0.06%), 일산(0.04%), 평촌(0.04%), 중동(0.04%) 순으로 올랐고, 수도권은 광명시(0.16%), 화성시(0.16%), 김포시(0.14%), 남양주시(0.14%), 오산시(0.1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 가격 상승세는 수도권 외곽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서울(0.33%), 신도시(0.25%), 수도권(0.30%)이 모두 올 들어 주간상승률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서울은 노원구(0.70%), 관악구(0.58%), 성동구(0.53%) 등이 많이 올랐고, 수도권은 하남시(0.77%), 남양주시(0.67%), 군포시(0.67%), 화성시(0.63%) 등의 전셋값이 많이 뛰었다.

조성진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