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강릉에 권성동 공천

권성동(49)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오는 10월28일 치러지는 강원 강릉 국회의원 재선거의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게 됐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장광근 사무총장)는 18일 강릉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확정했다. 장 사무총장은 친이(친이명박)계인 권 전 비서관이 친박(친박근혜)계인 심재엽 전 의원을 2차례에 걸친 6개 여론조사에서 압도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조만간 당 최고위원회를 열어 권 후보자 공천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또 경기도 안산상록을에 친박계인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사실상 후보로 확정했다.

현재 민주당은 수원 장안지역 재선거에 손학규 전 대표의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안산상록을에도 김근태 상임고문의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한나라당이 거물 후보 대신 지역 출신인 송 전 시장을 내정함에 따라 김재목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예비후보 등록자들 중에서 최종 공천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세동기자 sdg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