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파 ‘美 교육계 대모’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총장이자 대학교육협의회회장이다. 올해 60세. 환갑의 나이지만 정열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미국 교육계의 큰손이다.

1969년 위스콘신 매디슨대를 졸업하고 1975년 켄트주립대에서 심리학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오하이오주립대와 뉴욕주립대 교수를 거쳐 2000년부터 사우스 플로리다대에서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미 대교협 부회장으로 일했고 지난 2월 임기 1년의 회장으로 선임됐다. 2003년 비(非)히스패닉 여성으로서 히스패닉의 생활향상에 공헌한 공로로 아미가(Amiga)상을 수상하는 등 소수민족과 여성인권 신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에 대해 나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 표현할 정도로 미국 부시 가문과도 인연이 깊다. 김치를 좋아하고 한국을 깊이 이해하는 친한파. 한국 대학들과는 1993년 뉴욕주립대 재직시 국제담당업무룰 담당하며 인연을 맺은 이후 교환교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송길호기자 khs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