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엄격한 교원평가로 교육質 높여”

미국 대학교육협의회(American Council on Education) 회장인 주디 린 겐샤프트(사진)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총장은 “미국에선 각급 학교와 모든 교육 단계에서 법적 제도적으로 교원평가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해당 평가 결과는 급여와 승진 등에 연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의 초청으로 오는 15~16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세계대학총장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겐샤프트 회장은 12일 문화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이 교사들의 책임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교원평가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겐샤프트 회장은 “미국엔 강력한 교원노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의 실적평가를 엄격히 한다”며 “이 같은 교사들의 책임성과 이와 연관된 교원평가제 등을 통한 교사의 경쟁력이 바로 학생들의 높은 경쟁력과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겐샤프트 회장은 특히 “글로벌 과제의 가장 좋은 해법은 ‘녹색성장’이라면서 (미국과 한국이) 함께 일하면서 글로벌화를 계속 진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겐샤프트 회장은 주호영 특임장관 및 김문수 경기지사 등과 오찬 및 만찬회동을 하고 오는 15일에는 한국 대교협 회장인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과도 만난다.

허민기자 minsk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