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임용 가산점 대상 5개 자격증·3개 시험 추가

경찰관 임용시험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과 검정시험이 늘어난다. 경찰청은 22일 청소년상담사 등 5개의 자격증과 한국어능력시험 등을 경찰관 임용시험 가산점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의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경찰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현행 경찰공무원 임용시험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은 157개. 여기에 청소년상담사(1~3급), 정신보건임상심리사(1~2급), 임상심리사(1~2급), 상담심리사(1~2급), 도로교통사고감정사 등 5개가 추가된다. 경찰은 또 올바른 국어사용 능력을 위해 KBS가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과 한국언어문화연구원의 국어능력인증시험, 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의 한국실용글쓰기검정 등 3개 시험의 성적표를 제출하면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경찰은 가산점을 부과하는 영어능력인증시험도 기존 토익과 토플(PBT·CBT)에서 토플 IBT와 EBS가 주관하는 토셀, 한국외국어대가 개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시행하는 플렉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준비기간을 주기 위해 내년 7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용권기자 freeus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