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 쏟아지는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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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전국에서 45개 단지, 총 2만270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들어 가장 많은 새 집이 쏟아진다.

특히 경기지역 물량이 풍부해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자라면 미리 관심 있는 입주단지들을 눈여겨 둘 필요가 있다. 10일 스피드뱅크와 함께 6월 입주하는 주요 아파트단지들을 살펴봤다.

◆강남 재건축, 강북 뉴타운 주목=최근 신규 물량이 드물었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진달래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그레이튼’ 464가구가 6월 입주한다.

래미안 그레이튼이 들어서는 역삼동 일대는 강남 8학군의 핵심지역으로 주변에 도곡·대도초교, 역삼중, 진선여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등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우수 학교들이 인접해 있다.

특히 역삼중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주변이 대치동 학원가이다. 걸어서 5분 거리에 분당선 한티역이 있고, 2011년까지 분당선 연장구간과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강북에서는 성북구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가 입주한다. 규모는 24개동, 총 1497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교통여건으로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다. 교육시설로 길원초교, 미아초교, 숭덕초교, 영훈중, 은주중, 대일외고, 영훈고 등이 마련돼 있다. 면적은 80~145㎡로 다양하다.

강서구 화곡동에서는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 총 159가구가 입주한다.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하 7층~지상 18층, 139∼224㎡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강서구청 사거리에 위치, 화곡로를 통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남부순환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5호선 화곡·우장산역, 지하철 9호선 가양역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수도권 입주 물량 풍성=인천 검단신도시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개발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김포에서는 GS건설의 ‘풍무자이’가 입주를 시작한다. ‘풍무자이’는 지하 3층, 지상 19층, 16개동 규모의 2개 단지로 112∼187㎡ 등 총 818가구로 구성됐다. 풍무자이는 1, 2단지 중앙의 약 7만여㎡에 달하는 중앙공원과 단지 인근에 약 6만6000㎡ 규모의 풍무 근린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풍무초교, 김포여중·고, 풍무고, 김포고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추가로 입주시기에 맞춰 2단지 옆에 양도중이 최근 개교했다.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마트와 김포시청, 풍무동주민센터, 김포우리병원, 김포공설운동장 등 각종 생활편익시설도 인접해 있다.

경기 용인시 신봉동 동일하이빌 2, 3블록은 816가구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공급면적은 112~195㎡로 중대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판교신도시 남측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성복IC를 이용해 서울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신봉지구 내에는 초·중·고교가 신설예정이다.

벽산건설과 우남건설이 파주교하신도시에 짓는 파주시 교하읍 벽산우남연리지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총 958가구이며 지하 2층, 지상 25층, 12개동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인천 서구 청라지구 청라자이 884가구도 입주한다. 123∼278㎡로 이뤄져 있다.

음성원기자 es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