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민주노총을 탈퇴한 뒤 상급노조 활동비를 청소년 장학사업 등 이웃사랑 실천에 사용해 주목받아 온 KT 노조가 창조적 노사상생프로그램 ‘H2O’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KT에 따르면 H2O는 KT노조가 그동안 주장해온 화합(Harmony), 창조(Originality), 나눔(Sharing), 투명(Transparency)으로 구성된 ‘HOST’와 KT의 ‘올레(Olleh) 경영’을 합성해 만든 말로 노사 상생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 들어 KT노조는 H2O운동의 하나로 ▲취약계층 고교 장학생 대상 유스(YOUTH) 장학사업(4월) ▲중고생 대상 인터넷강의 교육지원(4월) ▲지역시민과 직원들이 함께 한 노사화합행사 올레한마당(5월) ▲소년소녀가장 대상 생활비 지원(6월) ▲소년소녀 가장의 직계어른 장례지원(6월) 등 이웃사랑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KT노조는 오는 16일에는 대전 올레 KT 인재개발원에서 ‘KT H2O 청소년 IT 여름캠프’를 1박2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여름캠프에는 KT노사가 후원하고 있는 전국 초·중·고교 장학생 110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0-08-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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