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전선 끊어지고 항공기 결항 등 사고 잇따라

제 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전국에선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는 1일 오후 7시 30분과 10시쯤 광주와 전남 신안에서 강풍으로 발전소 전선이 끊어지면서 정전이 발생해 1만7천504가구가 일시적으로 불편을 겪었다.

또 강풍으로 목포와 신안에서 주택 2가구가 반파되고, 강진군 도암리 실내 야구 연습장 천장이 일부 찢어지기도 했다.

항공기 결항과 여객선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2일 오전 6시 현재 국제선 5편과 국내선 123편등 총 128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있고 제주와 목포, 인천등 97개 항로 148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지리산과 내장산등 13개 공원 208개 탐방로도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강풍의 영향으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출근 시간을 앞두고 교통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2일 오전 6시30분쯤 태풍으로 전원이 단전 되면서 지하철 1호선 부개-구로 구간 상.하행선 모두 운행이 중단됐으며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에서 홍대 방면 구간도 강풍에 의해 전차선이 단전돼 운행을 멈췄다.

이에 앞서 서울 지하철 4호선도 단전돼 2일 오전 5시 26분부터 금정역∼오이도역 구간의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

도로 상황도 여의치 않아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동작대교와 한강대교 사이에서 강한 바람 때문에 화물차의 짐이 도로로 떨어져 한 개 차로가 통제된 상황이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