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추석특집-한가위 민심 여론조사>“교육목적 체벌 허용” 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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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체벌과 관련해 교육 목적의 체벌을 허용하자는 의견이 응답자의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14 여론조사’에 따르면 ‘교사의 체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 4명 중 3명꼴인 78.9%가 ‘교육 목적의 체벌은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체벌은 어떤 경우에도 허용돼선 안 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전체의 19.4%에 불과했다. 이 밖에 ‘모름/무응답’층이 1.7%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교육을 위한 체벌이 필요하다고 본 응답자는 학생층보다 학부모층에서 많았다. ‘교육 목적의 체벌은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에서 전체의 87.2%의 응답률을 보여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30대(81.1%), 40대(77.6%), 19∼29세(75.3%), 60대 이상(7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체벌 반대론은 연령별로 학생층이거나 학교 교육을 갓 마친 세대인 19~29세 응답층에서 가장 높았다. 24.1%가 ‘체벌은 어떤 경우에도 허용돼선 안 된다’고 답했다.

조민진기자 waytog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