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집’ 잘 팔리는 2곳… 대구 수성구·서울 서초구 1·2위

대구 수성구와 서울 서초구가 전국에서 198㎡를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주택토지공사의 아파트 거래 현황(2008~2010)에 따르면 198㎡ 초과 아파트 거래는 2008년 1990건, 2009년 3161건, 2010년 2902건으로 3년간 총 8053건에 달했다.

198㎡를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를 가장 많이 거래한 자치단체는 대구 수성구가 78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서초구가 693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용인 기흥구 532건, 서울 강남구 511건, 부산 해운대구 495건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산 중구, 인천 동구, 강화 옹진, 안산 단원구 등은 3년간 198㎡가 넘는 대형 아파트 거래실적이 1건도 없었다.

서울지역에서는 198㎡ 초과하는 아파트의 거래가 3년간 총 2011건이었으며, 서초구와 강남구가 1204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용산구 181건, 서대문구 136건, 영등포구 115건 등이 100건 이상을 거래실적으로 보였다. 금천구는 3년동안 198㎡를 넘는 대형 아파트의 거래실적이 2건에 불과해 가장 적었으며, 관악구와 강북구도 각 3건, 4건에 그쳤다.

40㎡ 이하의 소형아파트 거래는 충남 아산과 천안 동북구가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2008~2010) 40㎡ 이하의 소형아파트 거래 총 15만3366건 중 충남 아산은 5887건, 천안 동북구가 41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익산(3759건), 서울 송파구(3609), 부산 부산진구(3313), 인천 부평(3264) 순으로 거래가 빈번했다.

이용권기자 freeus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