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바람이 지은 집, 절 등

★바람이 지은 집, 절(윤재학 지음, 정정현 사진/우리출판사) =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산전문지에 글을 써온 저자가 산세와 더불어 산에 깃든 절집이야기를 펼친다. 조계산 송광사, 도봉산 원통사, 운주산 비암사, 계룡산 신원사, 화산 용주사, 설악산 봉정암 등을 글과 사진으로 보여준다.

★세이버-당신을 구하는 붓다식 다이어트(틱낫한·릴리언 정 지음, 김훈 옮김/윌북) = 틱낫한 스님과 미국 하버드대 영양학과 교수가 가벼운 몸과 맑은 정신으로 이끄는 다이어트 명상의 노하우를 전한다. 개인적인 차원의 체중조절이나 명상부터 전지구적 웰빙생활까지 몸과 정신을 위한 웰빙을 일깨운다.

★에디토리얼(이건수 지음/북노마드) = 미술전문지 ‘월간 미술’ 편집장인 저자가 1997년 4월부터 2011년 4월까지 169개월 동안 집필해온 후기와 에디토리얼을 한데 묶었다. 15년여 미술잡지 편집장으로 작가, 애호가, 화랑-전시장의 관계를 지켜보면서 기록한 미술 안팎의 이야기를 통해 국내 미술 흐름을 읽어낼 수 있다.

★중국은 미국을 어떻게 이기는가?(이에추화 지음, 전병서 옮김/밸류앤북스) = 중국의 젊은 경제학자가 세계 경제의 흐름을 토대로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중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초강대국이 되기 위한 전략 등을 담고 있다.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을 저술한 중국 금융분석가가 중국 서점에서 발굴해 직접 번역했다.

★대학문화(갈홍식 외 지음/룩스문디) = 지금 이 시대의 대학, 학교생활에 대한 대학생들의 글을 한데 모았다. 99학번부터 08학번까지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 36명이 각기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대학문화를 공개한다. 교육 커리큘럼, 학생회, 시설인프라부터 자취생, 복학생, 교환학생, 유학생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학생과 대학문화를 이야기한다.

★아침수목원(이동혁 지음·사진/21세기북스) = 야생화 사진작가 겸 풀꽃나무 칼럼니스트가 글과 사진으로 숲의 신비와 삶의 질서를 보여준다. 백리향, 분꽃나무, 땅채송화, 해당화, 솜나물 등 각종 식물의 생태에서 밥도 되고 약도 되고 벗도 되며 인간을 품어주는 자연의 모습을 전한다.

★맑스 ‘자본’ 강의(데이비드 하비 지음, 강신준 옮김/창비) = 세계적 지리학자이며 맑스 경제학의 대가인 저자가 펼쳤던 ‘자본’ 강독을 집대성한 책이다. 197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40여년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본’을 강독한 저자의 책을, 2010년 ‘자본’ 전 5권을 완역한 경제학자 강신준 동아대 교수가 번역했다.

★부처가 부처를 묻다(스티브 미첼 엮음, 권지연·김영재 옮김/물병자리) = 한국선사로서 해외에서 포교활동을 펼친 숭산 큰스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부제가 ‘숭산 큰스님의 100가지 가르침’. 큰스님의 법문 및 제자들과 나눈 문답 및 서신 등을 한데 엮었다. 죽음 사랑 등 삶의 문제에 대한 큰스님의 가르침이 담겨 있다.

★미디어의 이해:인간의 확장(마셜 매클루언 지음, 테렌스 고든 엮음, 김상호 옮김/커뮤니케이션스북스) = ‘미디어가 메시지’라고 강조한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연구의 선구자인 매클루언의 저서. 매클루언 전기를 집필한 테렌스 고든이 편집을 맡아 현대의 고전으로 지목되는 원본의 출간 과정과 관련 비평까지 수록했다.

★프로핏 레슨(에이드리언 슬라이워츠키 지음, 조은경 옮김/다산북스) = 경영컨설턴트인 저자가 소설 형식으로 풀어쓴 경영서다. 델모어란 대기업 전략기획팀에서 근무하는 스티브를 통해 이익 경영의 23가지 노하우를 전달한다.

★신성한 노래를 들어라(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유홍종 엮음/소이연) = 작가 유홍종씨가 자신이 오랜 세월 읽어온 단테의 ‘신곡’ 및 관련 자료를 참고로 풀어쓴 일종의 ‘신곡 안내서’다. 젊은 날 대학 도서관에서 접하게 된 ‘신곡’에서 충격과 놀라움에 사로잡혔다는 작가는 난해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곡’을 특유의 시선으로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