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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는 개교 97주년을 맞는 12일 안중근(1879~1910) 기념관 개관식과 동상 제막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교내 중앙도서관 1층에 개관하는 기념관에는 안 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는 사진 자료와 유묵 등 60여 점의 사료들이 전시된다. 또 중앙도서관 앞에 들어서는 동상은 안 의사가 1909년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하기 직전의 역동적인 모습을 화강석 좌대(높이 120㎜) 위에 195㎝ 높이로 재현해 설치한다.대구 = 박천학기자 kobbla@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1-05-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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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이치 주가조작’ 2심 선고…‘김건희 연루 의혹’ 결론날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항소심 선고 결과가 12일 나온다. 김 여사와 같은 의혹으로 재판을 받아온 ‘전주(錢主)’에 대한 판단이 어떻게 내려질지 관심이 쏠린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권순형·안승훈·심승우)는 이날 오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9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권 전 회장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주가조작 선수,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들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다는 게 핵심이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2월 권 전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 원을 선고했다. 이 사건에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주목받았다.1심 재판부는 시세조작에 김 여사의 계좌 3개가 동원됐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공모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다. 다만, 김 여사와 마찬가지로 주가조작에 계좌가 활용된 이른바 ‘전주’(錢主) 손 모 씨에게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주가조작에 편승해 시세차익을 얻으려 한 것으로 짐작될 뿐, 시세조종에 가담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결했다.대통령실을 비롯한 여권에서는 당시 손 씨에게 무죄가 선고된 만큼, 김 여사도 무죄라는 취지로 야권의 공세에 대응했다. 2심 재판의 변수는 손 씨의 ‘방조’ 혐의다. 검찰은 2심에서 예비적 공소사실로 손 씨에게 방조 혐의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했다. 손 씨가 공동정범은 아니지만, 주가 조작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방조 혐의는 인정된다는 것이다.2심 재판부가 손 씨의 방조 혐의를 인정할 경우, 김 여사도 사법처리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2심이 1심과 마찬가지로 손 씨에게 무죄를 선고한다면, ‘김 여사에게 범죄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노기섭 기 -
생체실험? 하루 23개 발치 임플란트 12개 남성 심정지 사망…중국 ‘발칵’ 하루에 치아 23개를 발치하고 임플란트 12개 시술을 받은 남성이 결국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 같은 소식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치과의사가 수술이 아니라 생체 실험을 했다며 비판했다.11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8월 14일 황모 씨는 중국의 동부 저장성 융캉시에 위치한 융캉디웨이치과 병원에서 23개의 치아를 발치하고, 12개의 임플란트를 심는 수술을 받았다. 시술을 한 의사는 5년 동안 임플란트 전문의로 활동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수술 이후 극심한 통증을 견디던 황 씨는 8월 28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결국 사망했다. 수술을 받은 지 2주 만이었다. 황 씨의 딸은 매체에 "아버지가 그렇게 빨리 돌아가실 줄은 몰랐다. 우리가 사준 새 차를 운전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말했다.다만 이에 대해 융캉시 보건국은 "발치와 사망 사이에 14일의 시차가 있어 발치로 인한 심장마비가 아닐 수도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한에 있는 치의학 센터 소장인 샹궈린은 "한 번에 발치할 수 있는 치아의 수에 대한 공식 지침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10개 미만"이라고 말했다.온라인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자신이 치과 의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나는 치아가 매우 헐거워지지 않는 한 한 번에 세 개 이상의 치아를 발치하지 않는다. 문제의 의사는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임정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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