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변비·혈액순환에 ‘굿’…다이어트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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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은 ‘음식물의 독’, ‘물의 독’, ‘혈액 속의 독’ 등 3가지 독을 분해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 제거는 매실이 함유하고 있는 피크린산이 간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가능하다. 술을 마신 다음 날 매실농축액을 마시면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매실에는 살균효과가 있는 카테킨산이 들어 있어 장 안의 나쁜 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만성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매실은 당분 10%와 다량의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유기산은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호박산 등으로 구성돼 피로 해소에 좋다. 천연 구연산은 젖산 등 피로물질을 탄산가스나 물로 분해한다. 매실은 신맛이 강하지만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육류와 인스턴트식품 섭취로 산성화된 현대인의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개선시킨다. 이 밖에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저열량·저지방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매실즙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정상화시키는 작용을 해 위산과다, 소화불량 해소에 도움을 준다. 곪거나 상처 난 부위에 매실농축액을 바르면 화끈거리는 증상이 없어지고 빨리 낫는다. 열을 내리는 작용도 있어 열감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