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스타킹’ 떠났다… 새 MC는 이특-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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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논란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한 MC 강호동이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을 떠났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8일 방송된 ‘스타킹’은 강호동이 MC로 나선 마지막 편이었다. 마지막 녹화나 특별한 이별의 인사를 할 수 없었던 강호동에게 제작진은 ‘덧된장’ 자막으로 이별 인사와 응원의 목소리를 대신 전했다.

‘덧된장’ 자막은 출연자 박남수 씨가 밝힌 사연과 관련된 것이었다. 35년된 된장을 가지고 나온 박남수 씨는 소송 사기를 당해 집이 강제 경매에 넘어가 어머니가 병석에 누워 더 이상 된장을 만들 수 없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이 사연에 제작진은 “이제 마음의 상처를 훌훌 털어내고 매년 새롭게 태어나는 덧된장처럼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그런데 자막이 흐르는 동안 화면에는 박남수 씨와 함께 강호동의 모습이 함께 클로즈업돼 시청자들로 하여금 강호동에게 보내는 제작진의 이별 메시지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날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온라인 게시판 등에 강호동에게 “재충전 후 꼭 다시 볼 수 있길”,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이후 ‘스타킹’은 붐과 슈퍼주니어 이특이 공동 MC를 맡게 된다. 이들은 지난 3일 서울 등촌동의 SBS 공개홀에서 첫 녹화를 마쳤으며 이들이 MC로 나선 ‘스타킹’은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