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365’, 스마트워크 새 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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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워크는 단순히 일을 생산성 있고 효율적으로 하자는 차원이 아닌 시간과 장소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는 환경과 틀을 의미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워크는 최근 사회·문화의 변화와 정보기술(IT)의 대전환으로 크게 확대되며 범정부 차원에서 도입과 적용이 활성화되는 추세를 띠고 있다.

스마트워크는 애초 모바일 기기 기반의 업무서비스 개발로 시작됐다. 하지만 점차 재택근무, 원격 근무, 자율출퇴근 시간제 등 업무환경에 대한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워크는 사람(people)과 장소(place), 기술(technology)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람은 일하는 방식과 업무 시나리오, 일하는 문화를 뜻한다. 개인에 맞는 업무 방식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장소는 업무 환경 즉 공간을 의미한다. 최근 업무 환경의 변화는 개인이 단일 공간에서 혼자 업무를 수행하는 곳에서 여러 사람이 비정형적인 방식으로 미팅과 협업,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제품과 솔루션으로 사람과 장소를 결합해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업무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 스마트워크 환경을 지원하는 IT는 단편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통합적·유기적으로 연계된 서비스의 집합체로 구축하는 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워크 IT 철학과 사상이다. 이처럼 장소, 사람, 기술로 집약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워크를 도입하면 장소적인 측면에서 사무 공간의 최적화를 통해 공간 비용을 15~20% 절약할 수 있다. 출장 비용 절약과 재택근무도 가능해져 공간에 대한 다양성을 갖게 된다.

사람의 입장에서는 업무 생산성이 10~40% 높아지고 업무 단절이 줄어든다. 업무연계성도 확대돼 5~15%가량 불필요한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예상하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전반적인 IT 인프라 운영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실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위한 비용이 10~30% 준다.

스마트워크는 고객사에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판매하기 위해 시작된 게 아니라 내부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체 개발됐다. 유럽과 미국,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자체 스마트워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워크 전략이 집약된 서비스가 바로 ‘오피스365’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 기업들도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더 쉽고 편리하게 구매하도록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365 홈페이지(www.office365.com)를 통해 지난 11월30일부터 온라인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삼일 PwC컨설팅과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기업의 특성과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민병기기자 mingmi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