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초만에 ‘총알 부팅’ LG 엑스노트 ‘기네스’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부팅 속도가 가장 빠른 노트북은?’

한국 기네스 기록을 대행하고 있는 한국기록원에 최근 부팅 속도가 가장 빠른 노트북이 등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17일 자사의 프리미엄 울트라북인 ‘엑스노트 Z330’(사진)이 이달 초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부팅속도 9.9초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최단 기록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출시된 ‘엑스노트 Z330’은 LG전자 자체 기술인 ‘슈퍼 스피드 테크(Super Speed Tech)’를 적용, 일반 노트북보다 부팅 속도를 3배 이상 단축시켰다. 인텔의 2세대 코어 ‘i7―2637’ 프로세서와 256기가바이트(GB)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 속도를 대폭 향상 시켰다. 노트북을 켰을 때뿐 아니라 끌 때에도 일반 노트북보다 빠른 13초 정도에 꺼져 속도감을 더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지난 13일 폐막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2012’에서도 관람객과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빠른 부팅 속도뿐 아니라 최소 7.7㎜에서 최대 14.7㎜의 초슬림 디자인과 1.21㎏의 가벼운 무게, SSD 저장장치의 강력한 성능 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내로 베젤 기술을 적용, 13.3인치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장착했으면서도 실제 노트북 크기는 12인치대 패널을 장착한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가격은 159만~260만원이다.

이태권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LG의 기술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고 말했다.

울트라북은 인텔이 처음 제시한 플랫폼으로 두께 20㎜ 미만, 가격 1000달러 이하, 1㎏대의 가벼운 무게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임대환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