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하이닉스’ 첫 조직개편… 시너지 극대화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하이닉스, MWC 첫 참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SK텔레콤과 함께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하이닉스반도체 관계자가 모바일 반도체 제품을 관람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 제공

SK텔레콤에 인수된 하이닉스반도체가 SK그룹 계열사 체제를 본격적으로 갖춰 나가기 시작했다. SK텔레콤과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욕을 다지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 SK텔레콤과 함께 참가해 스마트 모바일 솔루션 시장확대를 위한 관련제품들을 선보였다.

하이닉스가 모바일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인 MWC에 참가하는 것으로 이번이 처음으로, SK텔레콤과의 시너지효과를 통한 시장확대가 목적이란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SK매니지먼트시스템(SKMS)실’을 새로 만드는 등 SK그룹 계열사로서의 모습을 갖춰나가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직후인 지난 15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이닉스는 조직개편에서 최고경영자(CEO) 직속 기구로‘SKMS실’과 ‘미래비전실’을 신설했다. SKMS실은 SK의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계열사마다 설치되는 SK그룹의 고유한 부서로, 하이닉스가 ‘SK의 하이닉스’로 재탄생했다는 것을 뜻한다.

임대환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