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에 가스公 신사옥

한국가스공사가 20일 대구 동구 신서동 대구혁신도시에서 신사옥 착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 가운데 네 번째로 신사옥 공사에 들어갔다.

한국가스공사 신사옥은 지하 2층, 지상 11층 연면적 8만769㎡ 규모로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지능형 건축물 1등급 등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지어진다.

또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냉난방 시스템을 가동한다. 신사옥에는 수영장, 농구장, 축구장 등 각종 스포츠시설도 갖춰 주민에게 개방한다.

한국가스공사 신사옥은 오는 2014년 6월 완공된다.

모두 11개의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중앙신체검사소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해 6월과 11월, 한국감정원이 지난 2월 각각 신사옥 공사에 들어갔다.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6월 이전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사학진흥재단,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신사옥을 착공하며 교육과학기술연수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장학재단은 하반기(7월~12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공공기관은 오는 2014년 12월 이전에 모두 완공된다. 대구혁신도시는 총면적 421만6000㎡ 규모로 2월 말 현재 부지조성률은 77.8%, 이전 공공기관 신축 부지조성률은 97%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한국가스공사 신사옥 착공식에는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 김범일 대구시장,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 = 박천학기자 kobbl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