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연두색 1인 2표… 투표용지 촬영은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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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실시될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는 1인 2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흰색 투표용지는 지역구 후보, 연두색 투표용지에는 비례대표 지지 정당을 찍으면 된다.

투표함은 1개로 2장의 투표용지를 한꺼번에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만 19세 이상(1993년 4월12일 이전 출생) 국민이면 누구나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국내거소신고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 가운데 사진이 부착된 것을 소지해야 한다.

도장은 필요 없다. 투표용지에 손도장을 찍거나 볼펜 등을 사용하면 모두 무효표로 간주된다.

부재자투표를 신청한 유권자 가운데 투표를 하지 못한 사람은 11일 주민등록지 투표소에 가서 투표관리관에게 부재자 투표 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반납하면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는 주민등록지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투표소 검색은 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나 포털 사이트, 스마트폰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선관위 홈페이지 등에 접속해 성명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해당 투표소와 약도가 검색된다.

선관위 홈페이지에서는 선거구별 후보자 및 공약도 검색할 수 있다. 각 가정에 이미 배달된 투표 안내문을 통해서도 투표소와 약도 확인을 할 수 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투표 당일 투표소 사진 등으로 이른바 ‘투표 인증샷’은 가능하지만 투표 용지 촬영이나 투표 당일 인터넷을 이용한 특정 후보 지지 의사 표현은 선거법 위반이 된다.

김병채기자 haass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