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정치 패러디’ 인터넷 올렸다고… 印 만화가 1주일 구금

●…인도 경찰이 헌법을 조롱하고 국가상징물을 패러디한 만화를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만화가를 체포, 구금해 논란이 일고 있다.

BBC는 10일 인도 뭄바이 경찰이 지난 8일 만화가 아심 트리베디(25)를 체포해 7일간의 구금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트리베디는 인도의 대표적 사회운동가 안나 하자레가 지난해 뭄바이에서 반부패운동을 벌이는 동안 헌법을 비웃고 국가상징물에 등장하는 사자를 늑대로 바꿔 그린 만화 등을 인터넷에 올려 다른 사람들을 선동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독일 청년 5명 중 1명 “성관계보다 인터넷이 좋다”

●…독일 청년 5명 중 1명은 성관계보다 인터넷 접속을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여론조사기관 포르자가 18~35세의 청년 1016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이용 성향을 조사한 결과, 성관계보다 인터넷 사용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18%로 집계됐다고 독일 잡지 ‘네온’이 10일 보도했다. 반면 인터넷 접속보다 성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답한 청년은 57%를 차지했다.

베라 슈뢰더 ‘네온’ 편집장은 “온라인 접속이 (가상공간을 무대로 살아가는) 인터넷 1세대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월드와이드웹(www)이 구현하는 세상 너머의 삶도 있다”고 말했다. 조사에 응답한 청년들은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인터넷, 휴대전화 등의 디지털 기기를 자연스럽게 접해 자신을 “디지털 원주민”으로 여기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