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LPG통으로 이웃집 차고 방화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25일 액화석유가스(LPG)통으로 이웃집 차고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정모(7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1일 오전 4시쯤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강모(71) 씨의 2층 주택 1층 차고에서 손수레를 이용해 인근 식당에서 훔친 LPG 통 2개의 밸브를 튼 뒤 생활정보지에 불을 붙여 차고 천장과 창문 등을 태워 1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은 인근 식당 등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정 씨가 가스통을 운반하는 모습을 확보해 손등과 눈썹 등이 불에 그을린 사실을 확인, 정 씨를 긴급체포했다.

창원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