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과자 사줄게” 유인, 장애女 추행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7일 정신지체장애 여성에게 과자를 사주겠다며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김모(5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월 31일 오전 8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모 마트 뒤에서 정신지체장애 2급인 A(여·31) 씨에게 접근해 “과자를 사주겠다, 같이 가자”며 유인해 가슴과 엉덩이 등 신체를 만지며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A 씨가 정신지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가 다니는 재활원 교사의 신고를 받고 시내버스와 대형마트 등에 설치된 CCTV 분석을 통해 김 씨를 검거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