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생활고 때문에”… 직장서 믹스커피 1840봉지 ‘슬쩍’

인천 계양경찰서는 8일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서 믹스커피를 훔친 혐의(절도)로 A(3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자신이 종업원으로 근무하던 인천 남동구 소재 직장 내 물품 창고에서 모두 25차례에 걸쳐 100개 들이 믹스커피 1840봉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회사 측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최근 수사에 착수, CCTV 화면 분석 등을 통해 A 씨가 믹스커피를 훔친 후 일부를 자신의 거래처인 도·소매점에 팔아온 사실을 밝혀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이상원 기자 ys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