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소셜커머스 시장 진출

현대홈쇼핑이 온라인몰을 통해 소셜커머스(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일정 인원 이상이 구매 신청을 하면 가격을 할인해 주는 판매방식)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현대홈쇼핑은 19일부터 현대H몰을 통해 소셜커머스 방식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관 ‘클릭H(Click-H)’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매일 한 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 소셜커머스와 유사한 형태의 ‘쇼킹 프라이스’ 코너를 운영하다 시장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

클릭H에선 단순히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할인 판매를 하는 대신, 현대백화점과 현대H몰과 연계해 소비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점퍼’를 6만 원대에 선보이고, 시중에서 14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테팔 프라이팬 세트’는 3만9900원에 판매한다. 레노마의 ‘봄 스카프 3종’을 1만 원대에 선보이는가 하면, 잡화 ‘끌로에 마르씨백’을 시가보다 40% 할인된 129만 원에 내놓는다. 한편 클릭H는 오픈 첫날에 인텔 코어 3세대 중앙처리장치(CPU)와 4GB 주기억장치(RAM)를 장착한 고사양 데스크톱 컴퓨터를 200대 한정으로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