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병 시문학상에 진은영시인 ‘훔쳐가는 노래’

제15회 천상병 시문학상에 진은영 시인의 시집 ‘훔쳐가는 노래’가 선정됐다.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신경림 시인 등 심사위원단은 “진은영 시인의 시가 현실을 낯설게 만들고 그 낯섬 속에서 현실을 다시 확인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천상병 시인의 초기의 현실성과 후기의 천진난만함에 대한 현재적 변형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천상병 예술제 기간인 4월 27일 경기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한편 순수를 노래했던 ‘기인 시인’ 천상병(1930~1993)의 미공개 시집이 발간된다.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는 천상병 시인의 유품 가운데 메모장 등에 남겨진 시와 단문 등을 복원해 올해 안에 단행본으로 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합문화팀〉